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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악몽 하나에 아들을 보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6주야 거침없이 질주한 한 어머니의 이야기.......






악몽 하나에 아들을 보려고 오토바이를 타고 2000km를 질주한 한 농민공 어머니의 이야기가 중국인들을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야기는 하나의 악몽으로부터 시작된다.

사건의 주인공 리춘봉(李春鳳)은 절강 창남시의 한 식당종업원이다.

올해 29살인 이춘봉씨는 지난달말 갑자기 하나의 악몽을 꾸게 된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밤중에 침실의 방문이 바람에 열리고, 비물이 집안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엇다.그런데 그 침실에서 7살난 어린 아들이 온몸에 피투성이가 된채로  쥐와 함께 음식을 빼앗아 먹고 있는것이다.


깜짝놀라 깨여난 리춘봉의 온몸은 식은 땀으로 흠뻑 젖엇다.

리춘봉은 중국의 농민공이다.중경에 살던 리춘봉은 생활이 가난하여 남편이 외지에서 일해 벌어들이는 돈으로 어려운 생활을 했다.그러다 아이가 태여나면서 걱정이 생겻다.지금 같은 생활조건으로 아이의 미래를 보장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엇다.어찌보면 모든 부모의 고민인것이다.어린 아들을 지켜보면서 리춘봉은 굳은 결심을 내리고 눈물을 머금고 적먹이 아이를 두고 절강으로 돈벌이를 떠낫다.이후 아들과는 1년에 한번도 보기 힘들게 되엿던것이다.

오래동안 아들을 보지 못한데다 새해도 다가오고 보고 싶엇는데 악몽까지 꾸고 나니 걱정이된 리춘봉은 이튿날 아들이 다니는 기숙학교에 전화를 걸엇다.

반갑게도 아들은 무사했다.그런데 아들이 한 한마디 '엄마,언제 와 보고싶어.'  리춘봉은 눈물을 멈출수가 없엇다. 

당장 아들을 보러 가야겟다는 생각에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2000km를 질주했다.

 사실 그녀가 처음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가기로 한것은 아니엿다.

지난 11월 그녀는 5000원을 주고 중고 오토바이 한대를 삿다.이번에 집으로 갈때 가져가려고 했던것이다.그런데 기차역에서 화물로 배송을 하려하니 배송비가 300위안이 넘는 돈,한달 월급이 1200위안인 그에게는 너무나 큰 돈이엿다.기차표에 배송비,너무나 큰돈이라 그 돈을 아끼려 마음먹은 리춘봉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결심을 내린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 밖에 다니지 못한 그녀는 한장의 지도를 사들엇지만 사실 지도의 글조차 제대로 볼수 없는 상황이라 지도도 거의 무용지물이엿다.가다가 길을 모르면 물어서 가고 밤이되면 무서워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기만 했다.

"한 두시간을 달리고 나니 너무 무서웟다.갑자기 가방에 일할때 입던 작업복이 생각이 낫다.그래서 그것을 입고 머리에 헬맷을 쓰고 온몸을 꽁꽁 쌋다.내 키가 160이 조금 넘는데다 말만 안하면 내가 여자라는걸 눈치 못챌것 같았다"

중국 동쪽의 절강에서 서부 중경시까지의 거리는 2000km,그사이 그녀가 여관에 투숙한 시간은 단 4시간 이엿다.피곤하면 길옆의 나무에 기대여 잠시 눈을 부치고 배고프면 생라면을 먹엇다.출발전에 껌을 20개 삿는데 하나씩 씹으며 허기를 달랫다.6일동안 그녀가 쓴 가장 큰 비용은 오토바이 기름값 250위안,출반전에 산 생수 한병도 아껴먹다보니 나중에 반병이 남았다.껌도 다 씹지 않아 마지막 하나의 껌은 아들의 입에 넣어주엇다.  
 



중경에 도착해 기숙학교에서 아들은 본 리춘봉은 아들을 꼭 껴안고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

기숙학교에서 돌아온 리춘봉은 그동안의 피로와 긴장이 풀리면서 침대에서 10일동안 일어나지 못했다.6주야의 질주,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펏으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리춘봉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에서 그러한 의지와 용기가 생겻는지 나도 모르겟다.다시한번 그렇게 오토바이를 타라면 죽어도 못할것같다.' 고 말하면서" 아마 내가  엄마이기때문이 아닐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는 위대하지 않다.단지 나는 아이의 어머니이고 1년이나 아이를 보지 못했다.그때 아이가 너무나 걱정이 되엿다."


아이에 대한 바램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자랏으면 좋겟다 고 말했다.

"아이가 좋은 교육을 받앗으면 좋겟다"고 말하면서 이춘봉은 "아이에게 기숙학교를 선택했는데 학비가 1년에 4000위안이다. 학비는 비싸지만 아이가 반에서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 아깝지 않다"   

"이제  몸을 추스리고 아이와 함께 설을 보낸후 또 일하러 가야 한다.더 열심히 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