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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의 .모든것

공감할수 없는 장자연 편지 조작흔적...



경찰이 장자연편지에 관한 조작 의혹을 제기 했다.

이유는  10일 A씨의 감방에서 나온 편지봉투 3장에서 우체국 소인의 발신지가 잘려 있는 것이다. 편지봉투에는 발신 우체국과 날짜가 찍혀 있는 소인이 있는데, 이 부분이 가로 4cm, 세로 1cm 크기로 잘려서 우체국 지역명과 고유번호는 사라지고 날짜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발신 지역을 숨기기 위해 봉투를 의도적으로 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솔직히 억지스러운 해명이다. 우체국 지역명과 고유번호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는 당사자만 알겟지만 그것을 조작과 연결시킨다는 자체가 억지 스럽다. 경찰이 그 이유를 밝히지 못했을 뿐이지 편지가 가짜인것은 아니다.

게다가 지역명과 고유번호가 사라졋지 필체마저 사라진것은 아니다. 필체는 조작을 하기 어렵다. 그것도 몇십 몇백통의 편지를 조작을 한다는것은 말도 안된다. 방송에서 이미 필체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감정을 맞혓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방송사도 조작을 했을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A씨는 200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A씨의 수발신 우편물 총 2439건을 확인한 결과, 장자연이라는 이름이나 A씨가 주장한 '장설화'란 가명으로 주고받은 내역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도소 내 편지 수발신 대장은 수감자 인권을 감안해 2007년 12월부터 내용 검열을 하지 못하도록 바뀌었다. 하지만 수발신 내역은 기록되는데, 100% 기재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100% 기재가 되지 않는다면 수발신 내역은 증거로서의 효력을 발휘할수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통상적으로는 수많은 편지가 오가면 단 한번이라도 수발신 내역이 기재되는것이 당연하지만, 세상에는 항상 예외라는것이 있는것이다. 만일을 배제하는 증거는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100%기재도 안되는 수발신 내역을 놓고 조작의혹을 제기 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경찰은 "A씨가 신문을 오려 붙이면서 공부하고 분석한 부분이 많다"며 "기사 곳곳에 형광펜으로 줄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문 스크랩은 A4용지 왼쪽에 신문 기사를 붙인 것으로, 오른쪽 빈 공간에는 A씨가 친필로 '자연아, 너의 죽음이 헛되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 등의 글을 적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친구에게서 이런 편지를 받앗고 또 그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가며 복수를 부탁한다면 언론의 기사를 체크하는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그것이 A씨에게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 스크랩은 A4용지 왼쪽에 신문 기사를 붙인 것으로, 오른쪽 빈 공간에는 A씨가 친필로 '자연아, 너의 죽음이 헛되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 등의 글을 적어놓는 행동이나 그 내용을 보면 신빙성이 더욱 간다. 솔직히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이러한 행동을 하기도 힘들다.

경찰은 처음부터 이 사건에 하나의 가닥을 잡은것 같다. 장자연 리스트로 31명의 악마를 제거하기보다. 장자연 편지의 조작가능성을 찾는데 더 급급한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기를 바라는것 같은 분위기다.

어쩌면 이번도 2년전처럼 흐지부지 끝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이라 해봐야 새로운 이슈가 터지면 그곳으로 관심을 돌릴것이고 그러면 얼마 안가서 장자연은 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