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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김제동 "사람이 무섭다. 모든게 내 잘못이다" 눈물...


MBC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김제동과 친분을 맺어온 유명 정신과 의사이자 마인드프리즘의 정혜신 대표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이 울었다"고 글을 올렸다.

정대표는 트위터에서 "제동이 왔다. '나는 가수다' 논란 속에 깊숙한 내상을 입은 것 같다. 그는 울고 울고 몸을 떨며 운다. 내 책상 위의 크리넥스 통을 다 비웠다"고 전했다.

이어 "'무섭다.. 사람이 무섭다.. 내가... 없어져 버릴 것 같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며 김제동의 마음을 전한 뒤, "맘 여린 사람 순으로 우리 곁을 떠나게 만든다, 여린 우리들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 김제동 정신과 상담내용을 공개한 정신과 의사는 의사로서의 원칙을 위반했다.


김제동과 친분을 맺어온 유명정신과 의사가 김제동과의 상담과정에서 나온 일부 발언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아마 김제동을 생각해서 올린 글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정혜신 대표는 정신과 의사로서 의사의 원칙을 버렷다는 생각이 든다.


의사의 진료과정과 기록은 본인의 동의없이는 절대 공개해서는 안되는 비밀이다. 만일 김제동의 말이 논란이 되고 그것으로 김제동이 상처를 입게 된다면 김제동은 정혜신 대표를 신고할수도 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이미 논란이 되고 있다.

김제동을 위해서 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고 의사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처사라는 생각이 든다.

 ▶ 정이라는것은 양날의 칼이다

김제동이 정신과 의사와 한 말에는 맹점이 있다. 사실 김제동은 정이 맣고 여리고 좋은 사람이다. 그 부분은 그의 언행에서도 알아볼수가 있다. 그가 김건모에게 재도전을 제안한것도  정이 많은 사람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이 많고 여리다고 해서 그 모든 처사가 옳은것은 아니다. 정이라는것은 양날의 칼이다.

이번 논란에서 김제동은 김건모에게 정과 의리를 과시했지만 시청자와의 의리는 지키지 못했다. 그는 김건모와의 정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를 망각했다. 그것은 솔직히 잘못된 건의였고 김제동의 건의는 오늘의 사건이 발생한 도화선이였다.

룰, 원칙, 그들은 사람들이 지키라고 존재하는것이다. 그 어떠한 정도 이들을 유린하고 깨뜨리는 명분이 되여서는 안된다.

 ▶ 사람이 무섭다고 한다. 사실이다. 시청자도 똑같은 마음이다.


사람이 무섭다고 한다. 사실이다. 사실이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것이 사람이고 세상에 가장 여린것 또한 사람이다.
 
김제동이 지금 비난의 폭탄을 퍼붓고 있는 사람들을 무섭다고 하지만 시청자도 느끼는 마음은 똑같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최고의 개그맨, 그리고 최고의 PD, 그는 심지어 양심냉장고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모두가 그들을 믿었다.  그들의 진정성을 믿었고 그들의 프로의식을 믿었고 그들의 양심을 믿었다. 하지만 일순간 약속은 사라졋고 룰은 깨졌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는 없었다. 그것이 무서웠다. 그리고 화가 났다.

시청자가 없다면 연예인도 무대도 없다. 그런데 자신을 만들어준 인물이 이 순간 무시되고 있다. 마치 정치인들을 보는것 같았다. 투표를 해달라고 꾸벅꾸벅 절을 하다가도 정작 정치인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면 더 이상 국민은 없었다. 자신의 구미에 맞게 룰을 만들고 룰을 개정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고 있다는것이 무서웟고 화가 난것이다.

 ▶ 시청자는 비판은 냉정하고 공정했다.

필자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사람이 무서운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스러웠고 좋았다.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냉정하고 공정한 평가를 했기 때문이다. (일부 악플은 제외)

사람을 미워하고 사람을 욕하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에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비판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룰을 어기고 원칙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서 비록 좋아하는 연예인이고 프로그램이지만 맹목적으로 감싸지 않고 과감히 비판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시청자가 비난하고 비판하는것은 김영희PD도 김제동도 김건모도 아니다. 시청자가 비판을 하는것은 룰과 원칙을 무시하고 위반하는 행위다. 그속에 정이 있엇다는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당신들을 나쁜 인간이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단지 원칙이 무시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좌시되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비판을 하는것이다.

 ▶ 만일 우리 사회에 정만 있고 룰과 원칙이 무시된다면...

룰을 지키는 사회, 원칙을 지키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만들려는 사회고 민주와 법치의 사회가 아닌가?
만일 법과 원칙이 개인의 사사로운 정에 마음대로 움직이고 고쳐진다면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그러한 사회는 영원히 오지 않을것이다.

룰과 원칙을 위반하는 제안을 한 김제동은 스스로를 반성해야 한다. 만일 우리 사회에 정만 있고 룰과 원칙이 무시된다면 그때 진정 인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끼게 될것이다. 정이라는 하나의 울타리에 자신을 가둘 필요는 없다. 바깥세상을 한번 보았으면 한다. 그속에는 정도 있고 원칙도 있고 룰도 있다. 하루 빨리 그 울타리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김제동씨, 지금까지 제가 봐온 김제동씨는 분명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당신의 언행에서 그것을 느낄수가 있엇습니다. 하지만 소신과 원칙 룰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소신과 원칙 룰이 지켜지는 사회에서 우리는 진정 사람이 무섭지 않다는것을 느끼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