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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의 .모든것

박예진의 자살, 그리고 혜림의 한국인 고백, 웃어야 하나...

'박예진 자살'에 대한민국이 놀랐다. 자살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또 한명의 스타가 우리의 곁을 떠나나 했는데 결국은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 다행이다. 영화사도 아마 이러한 해프닝에 엄청 기뻐할지 모른다. 하지만 박예진의 자살 해프닝에서 한자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되였다.

만일 언론에서 '박예진 지살'이 아닌 박예진 지살(止殺)이라고 한자를 보충적으로 사용을 했다면 아마 이러한 해프닝은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다.


한자,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가 힘든 문자가 되였다. 오랜 세월 한자와 한글을 병용하던 문화가 한자의 사용이 줄고 모든것을 한글만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바뀌였다. 그 영향으로 지금 자신의 이름 석자도 한자로 쓸줄 모르는 사람이 다수이고 심지어 한자 이름 자체가 없는 사람도 많다.한자 , 점차 우리사회에서 잊혀져가는 문자가 되고 있다.

서울 우리는 서울이라고 했지만 한자어의 표기는 한성(漢城)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한자어 표기를 우리발음에 맞추어 首尔이라고 사용한다. 하지만 首尔을 우리말로 직역하면 서울이 아니다.한자의 병용이 허용되는 대한민국에서 조금은 모순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인들의 이름도 국제화에 맞추느라 예로부터 사용하던 직역의 방식을 포기하고 발음대로 표기를 한다. 모택동을 모쩌우뚱이라고 하고 호금도를 후우 찐 토우라고 하는 방식, 아무리 국제화라고 하지만 굳이 우리가 오랜 세월을 거쳐 사용하던 방식을 버려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조금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문화상에서의 탈중국화는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과 대한민국, 미우나 고우나 이웃이고 많은것을 공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정치 문화 경제,역사 등 사회의 전반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공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그렇지만 현재도 우리의 사회의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불편한 진실이다. 어쩔수가 없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단 중국하면 욕하고 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다). 그 피해자가 원더걸스의 혜림이다.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무 잘못없이 많은 욕을 먹엇다. 그런데 알고보니 결국 혜림은 한국사람이였다. 서울에서 태여나 홍콩에서 자란 100% 한국사람, 그런데 그가 한국사람들에게 이유없는 욕을 배부르게 먹었다. 중국인이라고 욕을 먹으면서 혜림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만일 정말 중국인이였다면 그나마 그렇게 억울하지나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지금 한국인 혜림을 중국인이라고 짱깨라며 비난을 하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우리사회는 가끔은 조금 극단으로 가는 경우가 잇는것 같다. 예전에는 한자를 모르면 신문이나 책을 읽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영어를 모르면 대화자체가 힘들다. 엉뎅이를 엉뎅이라고 안하고 히프라고 한다. 방송에서 똑같은 말을 우리말로 하면 저속하다고 하고 영어로 하면 세련되였다고 한다. 무슨 도리인지 알수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중국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을 하는 우리가, 그자리를 미국으로 가득 채우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