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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용감한 알리와 비겁한 일본정부, 알리에게 필요한것은 용서, 그리고 일본정부에 필요한것은...

용감한 알리와 비겁한 일본정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의 감추고싶은 치부마저 드러내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하는 알리, 그녀의 진심어린 사과는 용기있는 사과다. 이러한 사과에 우리는 진정 박수를 보내고 용서를 해주어야 한다. 사과에 용기가 필요하다면 용서에는 아량이 필요하다.

과거의 잘못을 대동아번영이라는 허울로 아름답게 포장을 하려고 하고, 짐승도 저지르지 않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그것을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미화하고 축소하려 하는 일본정부, 그들에게서 진심어린 사과를 우리는 어쩌면 영원히 받을수 없을지 모른다. 비겁한 일본정부,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할 용기가 없다. 무사도를 울부짓는 일본,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무사의 용맹이 아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줄아는 인간의 용기이다.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다.어쩌면 영원히 모를지도 모른다.


위안부, 남경대학살,731부대,세균전 등등 일본이 아세아에 저지른 만행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중국 남경대학살기념관을 방문한 수많은 일본인들, 그들은 자신들의 선조들이 저지른 만행의 증거앞에서 망연자실한다. 짐승도 저지르지 않을 비 인류적인 만행앞에서 그들은 이 모든것이 진실이라는것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용기있는자는 무릎꿇고 사죄를 하고, 비겁한자는 사실을 부인한다. 모든것이 조작이라고 , 믿을수가 없다고...

비겁한 일본 , 당장 이 세상을 떠날 피해자들을 위해 진심으로 사과를 해달라는 부탁마저 거절한다. 그리고 오히려 우리에게 평화비를 철거하고 일본과 화목하게 지내줄것을 부탁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과오를 인정한다는것, 쉽지 않다.더욱이 그것이 야만적인 살육과 약탈의 역사라면 더 인정하기 어려울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한것이다.


알리, 나영이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온갖 비난과 질책을 받았다. 자신의 사랑하는 음악을 할수없게 되는 위기도 닥쳐왔다.위기의 상황에서 알리의 선택은 강렬했고 용감했다. 음원을 삭제하고 음반을 페기하고 머리숙여 사과하고 그것도 "성폭행 피해자"라는 고백을 하며 나영이 음악 탄생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성폭행 피해자"우리사회에서 여성에게 그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오점이 될지를 알기에 그녀의 진심을 믿게 되고 그녀를 용서하게 된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자와 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과감하게 공개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계속 할수있게 해달라고 했다. 고의든 무의식적이든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잇엇고 대가도 충분히 치럿다. 사회적인 질타도 받았고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런 알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까? 솔직히 모르겠다. 더 이상의 악플은 진정 인간으로서 할짓이 아니라고 본다.

용기있는 사과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은 용서다. 사과,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타인의 용서를 받기위해 존재하는것이 아닐까? 만일 우리가 이런 진심어린 사과에마저 용서로 화답을 못한다면 인간적으로 지나친것 아닌가 생각된다.

타인이 잘못했다고 질타하고 있는 나, 결국은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며 타인의 용서를 구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본, 미우나 고우나 이웃이다. 아픈 과거지만 그것은 흘러간 역사다. 우리가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는것은, 흘러간 역사에 대한 일본정부의 인식의 변화에 대한 요구다. 만일 그들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독일처럼 무릎꿇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우리와 진정 선린으로 앞으로 화목하게 지내려 한다면 , 우리는 그들을 넓은 아량으로 용서를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용기있는 알리에게 필요한것은 용서와 응원이다. 그리고 비겁한 일본정부에 필요한것은 용기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할수 있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