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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대전 여고생의 자살] 누가 어린 여고생을 죽음으로 몰았나? 이건 자살이 아닌 타살이다.




지난 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의 한 여고생의 죽음이 유족이 올린 글과 동영상으로 인터넷상에서 재점화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자살을 한 여고생,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하기 직전에 탔던 엘리베이터의 모습이 CCTV 영상으로 공개되고, 여고생의 친척 오빠라고 밝힌 A 씨의 ‘대전 D여고 자살사건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글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이것은 자살이 아닌 엄연한 타살이라는 분위기다.

또 자살한 여고생이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이러한 사실을 교사에게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하는 부분은 담임교사의 자질에 의문을 품게 하며 교사의 책임도 당연히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학생의 도움요청에 교사가 무책임하게  “너희들의 문제는 너희들끼리 풀어야지 내가 개입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 것은 교사로서의 자질은 물론 이 교사의 인성마저 의심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을 할수가 있다면 굳이 교사를 찾아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것이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찾아온 학생을 매몰차게 내친 선생님, 응당 사회적인 질타는 물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교사로서 교육의 의무가 있다. 그 교육에는 단순한 인문교육이 아닌 인성교육도 포함되여 잇다. 그런데 교사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은 나몰라라 했다는것은 그에게 교사로서의 자질은 물론 교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것이다. 

학교측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자질없는 교사를 채용한것은 물론 교사에 대한 자질교육을 소홀히 해 결국은 학생이 자살하는 결과를 낳았다. 조금의 관심만 기울였다면 충분히 방지할수 있는 비극이 모두의 아이러니함에 발생한것이다.

왕따를 시킨것도 모자라 죽으라는 입에 담을수 없는 말까지 한 친구들,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들도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살인은 흉기로서만 하는것이 아니라 언어로도 할수가 있다. 폭언도 폭행에 속한다. 악플에도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직접 면전에서 왕따를 하고 죽으라고 몰아치고 무시했다면 당사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친구들도  진짜로 자살을 할것이라 생각을 못하고 한 말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어린 여고생이 자살을 선택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것은 자명한 일이다.

친구들의 폭언에 결국 죽음을 선택한 어린 여고생, 그를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마땅한 벌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와 교사, 그리고 폭언을 한 학생들, 그들은 여교생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민형사사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된다.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