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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미 '애리조나 쇼핑센터 총기난사' 의 주범,이민자 향한 뒤틀린 증오가 낳은 참사.......






미국 애리조나주(州) 투산에서 8일(현지시각) 정치행사 도중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40)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괴한의 총기 난사로 연방판사 등 6명이 숨지고 중태에 빠진 기퍼즈 의원(40)을 포함해 13명이 부상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 제러드 리 러프너(22)의 범행 동기는 명확하지 않다. 단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이민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그가 정치적으로 보수주의적인 시각을 지녔고, 이것이 범행의 주요한 한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


중학생 시절의 로프너

로프너는 투손에서 자라 인근의 커뮤니티컬리지를 다녔고, 2008년 미 육군에 지원했으나 떨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창들과 이웃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지 않고 늘 혼자 다녔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고 다니곤 했다.

로프너는 유튜브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 아돌프 히틀러가 쓴 < 나의 투쟁 > , 칼 마르크스의 < 공산당 선언 > , 소설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 < 오즈의 마법사 > ,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 < 앵무새 죽이기 > 등을 좋아한다고 꼽았다. 

로프너는 "기퍼즈 의원 지역구 사람들 중에 문맹률이 높다" "(점점) 영어를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고 말하며 중남미 이민자들에 대한 이민정책에 불만을 품고 잇엇다. 또 그가 사는  애리조나주는 반이민정책 추진으로 논란을 빚었고, 기퍼즈 의원은 이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잇는 로프너가 이민정책에 호의적인 기퍼즈에 극단적인 방법으로 불만을 표한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듯하다.

경찰은 이날 총격으로 존 롤(63) 연방지방판사, 기퍼즈 의원 보좌관 게이브 지머맨(30), 9살 소녀 크리스티나 그린, 도로시 머레이(76), 도윈 스타더드(76), 필리스 셰크(79) 등 6명이 숨지고 기퍼즈 의원 등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