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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우디아라비아]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의 몰락,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다섯 골 차 대패하며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아세안컵 최다우승국중의 하나인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의 몰락이다.

사우디는 아세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모습을 보이며 0대 5로 무릎 꿇었다.

3전 전패(승점 0)로 조별리그 탈락했을뿐만아니라 3경기에서 1득점 8실점이라는 치욕적 기록을 남기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1984년과 1988년, 1996년 아시안컵에서 정상을 밟으며 일본, 이란과 함께 최다 우승국으로 맹위를 떨쳤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적 약체로 점쳐졌던 요르단과 시리아에 잇따라 패했다.첫경기 패배후 이번 아세안컵 첫 감독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두엇지만 몰락하고 있는 팀의 분위기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엿다.
 
마지막 명예회복의 기회였던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0대5의 완패를 당하며 중동강호의  몰락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일본은 2승1무(승점 7·골 +6)로 전적이 같은 요르단(승점 7·골 +2)을 골 득실차로 밀어내고 B조 1위에 올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일본은 18분 만에 세 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일본은 마에다를 원톱에 두고 좌우 측면에는 오카자키와 가가와 신지가 출전했다. 공수 조율은 가시와기 요스케가 담당했고 엔도 야수히토와 하세베 마코토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1차 저지선 역할을 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나가모토 요토-코노 야스유키-요시다 마야-우치다 아스토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니시가와 순사쿠가 꼈다.


선제골을 전반 8분 만에 터졌다. 뒷공간으로 찌르는 엔도의 킬패스를 받은 오카자키가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5분후,오카자키는 또 한번 사우디의 골문을 두드렷다. 가가와 신지의 날카로운 패스를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오카자키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들이박으며 골문을 갈랏다. 

7분뒤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정면으로 쇄도하던 마에다 료이치가 논스톱으로 연결해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경기18분만에 경기 승부는 갈라졋다.

이후, 후반 6분  마에다의 헤딩슛에 이어,후반 35분 오카자키가 왼발슛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일본은 5대0의 통쾌한 승리를 거두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