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소설,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제목을 보는 순간 확 꽃여버렷다.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뭐지? 그 거대한 몸집에 왜?
서평을 읽는 순간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엿다.
자유, 그리고 꿈이엿다. 매일같이 자유를 웨치는 우리에게 창공을 가르는 자유로움은 그 어느때보다 더 절실햇다.그 자유를 만끽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하늘을 날기에는 이 한몸이 너무나도 거대해 졋다.그것이 거대한 코끼리처럼 너무나도 둔박하고 육중해 거기에 달 날개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매일같이 그 거대한 날개를 만들려고 찾으로고 노력을 하지만 정작 그러한 날개를 찾아내고 만들수 있는 사람은 몇이 안된다.
마음껏 날지 못하는자의 안타까움이요 절망이며 또한 그들의 희망사항이엿다.
절망의 힘_ 마귀가 자신의 도구들을 경매에 붙인다는 광고를 냈다. 구매자들이 모여들었는데, 거기에 ‘비매품’이라고 표시된 이상하게 생긴 도구가 있었다. 왜 이것은 비매품이냐는 질문에 대해 마귀는 이렇게 대답했다.
“다른 도구는 나누어줄 수 있지만, 이것만은 안 돼. 이것은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유용한 연장이지. ‘절망’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다른 것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마음속이라도 뚫고 들어갈 수 있어. 이것만 사람의 마음속에 집어넣으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거기에 심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단 말이야.”
희망이 수포로 되여 거품으로 사라질때 ,꿈이 꿈으로만 자리를 하고 있을때,모든 노력은 절망으로 바뀌여 악마의 심어놓은 씨앗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그 씨앗이 그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때 우리는 절규속에서 하루하루를 지탱하며 자신의 거대한 몸집을 한탄한다.거대한 몸집은 점점더 거대해지고 거기에 달아야 할 날개도 점점 더 커져야만 했다.
우리의 가장 큰 비극은 그것을 알면서도 계속 몸집을 늘려가고 또 거기에 맞는 날개를 찾고 있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을까?
있다,날개를 버리자!
그리고 그런 것들의 중요성은 고통속에서 비로서 선명하게 발견되여진다.
-해 냄 -
왜 굳이 코끼리에게 날개를 달아야 하지? 코끼리가 하늘을 날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구름이 무한히 자유로운 것은 자신을 무한한 허공에다 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끼리가의 자유는 거추장스러운 날개를 버리고 광활한 대지에서 활보하는 것이 아닐까?
구름에게 허공이 있고 새에게 창공이 있다면 코끼리에게는 광활한 대지가 있다.그것이 비록 무궁무진한 창공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코끼리가 마음껏 즐기기에는 충분한 무대이다.허공만 쳐다 보지 말고 대지의 광할함과 그 신비로움을 느낀다면,그 속에서 충분히 자유를 느끼고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될것이다.코끼리에게 날개는 희망이 아닌 절망이다.
날개를 버리자,아니 날개를 달려는 허망한 생각을 버리고 내가 마음껏 활보할수 있는 광할한 대지에서 나의 몸집을 키워가며 내 마음 내 의지대로 자유롭게 살아가자.
택일이 불가피하다면 그대는 어느 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 이 외 수-
나의 선택은 뱀의 머리이다.
용의 꼬리가 되여 창공을 누빈다고 과연 내가 행복할까?
아니,항상 그 누구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인생이 나에게는 또 하나의 절망으로 다가 올지도 모른다.내 의지와 관계없이 누비는 창공은 내가 희망했던 그곳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뱀의 머리가 되여 광활한 대지를 내 마음대로 누비며 그 속에서 나의 삶의 가치,그리고 행복을 찾는것이 나에게는 더욱더 즐거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창공의 무궁무진함도 좋지만 대지의 광활함도 신비롭기는 마찬가지,그 속에서 마음껏 활보하며 내 마음의 도를 닦다보면 언제가는 나에게도 날개가 생겨 창공을 누빌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설사 날개가 생기지 않아도 좋다.
그 대지에서 나는 항상 자유로웟고. 그래서 행복했었기에..........
1장 모든 하루는 모든 인생의 중심부이다
2장 사랑이라는 것은 결코 반대말이 없습니다
3장 우주는 의문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
4장 구름이 무한히 자유로운 것은 자신을 무한한 허공에다 내버렸기 때문이다
5장 나 하나가 깨달으면 온 천하가 깨닫는다
목록 하나하나에 인생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이외수가 말하는 코끼리의 날개는 무엇인지,
이 소설은 꼭 한번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 속 에 서-
“서재에 있는 어떤 남자가 지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당신 이름이 그 남자의 이름과 같지 뭐예요. 굉장한 우연이죠?”
“아니, 난 그렇게 생각지 않아요.”
그가 말했다.
“왜 그렇지요?”
“간단해요. 그건 바로 내가 쓴 책이거든요.”
그녀는 그 책을 다시 읽기 위해 이른 아침까지 밤을 새웠고, 그것을 다 읽었을 때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96쪽
“나는 항상 3등차 타기를 좋아하네. 3등차 안에서는 많은 나의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지. 그들은 곧 나와 친해지고 또 멀리 떠나가버릴 수도 있네. 그러나 내가 이런 소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떠나 2등차를 이용한다면 그만큼 많은 친구들을 잃어버리지 않겠는가? 내가 3등차의 단골손님이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네.” - 191쪽
“다른 도구는 나누어줄 수 있지만, 이것만은 안 돼. 이것은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유용한 연장이지. ‘절망’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다른 것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마음속이라도 뚫고 들어갈 수 있어. 이것만 사람의 마음속에 집어넣으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거기에 심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단 말이야.” -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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