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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임재범, '꼭 1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 그것이 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방랑객^^ 2011. 4. 25. 05:13

나는 가수다. 김건모재도전으로 수많은 논란을 낳으며 한달간의 재정비를 가진 나가수가 드디여 방송재개 7일을 앞두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엿네요.


가수들의 매니저로 등장을 했던 개그맨 박명수,김제동,김태현,지상렬,박휘순등이 지난 방송을 되돌아보고 자신들의 가수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의 방송을 위한 다짐도 하였는데 고작 4회의 방송으로 참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마치 천회를 경과한 장수프로그램이 지난날을 회고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42년을 악마로 사라온 박명수는 한순간에 소신영웅이 되였고  언어의 연금술사인 김제동은 하나의 발언으로 수많은 질타를 받으며 한순간에 죄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민가수 김건모는 하나의 선택으로 찌질이가 되였고 정엽은 하나의 표정으로 그리고 탈락으로 아름답고 소신있는 가수로 1위보다 더한 사랑을 받으며 진정한 국민가수로 거듭나게 되였지요.


방송4회만에 이토록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분노하게 하고 또 기다리게 하던 프로그램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이 기대되는 방송, 무한도전외에 아마 이 프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김건모, 정엽,백지영의 하차로 그들의 자리를 메울 가수로 임재범, BMK, 김연우가 등장을 하네요. 발라드의 신이라는 김연우, 소울의 국모라는 BMK, 그리고 김범수가 왕의 귀환이라며 극찬을 하는 임재범의 등장으로 이미 흥분이 되고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마지막 예고편에서 김연우는 "굉장히 살벌하더라"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BMK 역시 "휘청거릴 만큼 정신을 놨다"고 첫 방송소감을 전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는데 특히 임재범의 각오가 눈길을 끄네요.

최선의 노력을 할것이고 꼭 1등을 할것이라는 임재범 솔직히 그것이 오히려 임재범에게 독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솔직히 그의 각오를 들으면서 조금은 건방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무대라면 몰라도 나는 가수다에서 당당히 자신이 1위를 할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는것은....

7명의 출연자 가창력으로는 모두가 인정을 받은 가수들인데 1등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고 해서 할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이곳에서는 그 누구든 탈락만 하지 않으면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할 엄청난 무대입니다.

국민가수,천재가수라는 20년 가수인생의 김건모도 방송2회만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꼭 1등을 하겠다고 말을 하는지, 그러다가 탈락이라도 한다면 그리고 순위가 하위권으로 나온다면 어쩔지.... 듣기에는 다부진 각오로 보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는 격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등이 아닌 가수로서 하나의 무대를 즐긴다면 순위는 스스로 따라오게 되는데 배터랑가수로서 순위에 연연하는 모습이 이쁘게 보이지는 않네요.

5월1일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벌써 설레이고 기다려집니다. 새로운 가수들이 합류한 나가수 하루빨리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