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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위대한 멘토들, 제자를 칭찬하면 아빠미소, 아니면 심기불편해~

방랑객^^ 2011. 12. 10. 11:50

위대한 탄생, 중간평가가 이루어지면서 그 누군가는 자리를 뜨며 이별을 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자식이라는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쏟아부었는데 기다리는것은 예고된 이별이다.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은것이 스승의 마음, 하지만 그럴수록 이별의 아픔은 더 강하게 다가온다.


탈락, 합격 솔직히 없었으면 한다. 그래서 중간평가에서 단 한명도 탈락시키지 않았지만 아픔단 더 크게 다가온다. 이별은 어쩔수 없는 순서...



사랑을 주다보니 이젠 단순한 제자가 아닌 내 자식이다. 평가를 해달라고 심사위원들을 모셔놓았지만 비판을 하거나 지적을 하면 심기가 불편하다. 하지만 칭찬을 하면 자연스럽게 아빠미소가 나온다. 이승환 ,윤일상, 사람은 다르지만 아빠의 마음은 똑같다. 표정도...


이별,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다시 만날수도 있는것이고 또 그 만남을 수없이 약속하지만 미안함은 어쩔수 없다. 흘러내리는 눈물, 억제하기가 힘들다. 한번에 두명의 제자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승환, 어린왕자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시련이다.



14살의 맑고 순수한 소녀 신예림, 어린 나이에 나름의 아픔도 있지만 항상 웃음을 잊지 않고 세상을 즐겁게 하던 유쾌한 소녀, 하지만 이별은 어쩔수 없이 다가온다. "세상을 바꿀거야 예림아..." 울먹이면서 하는 한마디, 스승에게도 제자에게도 너무나 허무하고 야속하기만 한 한마디, 이별이란 참 ....

어린 제자에게 할수 있는것은 음악으로 마음을 전하는것뿐, 다음을 약속하고 미래를 약속하며 전하는 선물, 그 선물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윤일상연주에 김건모가 부르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떠나는 제자를 위해 마련한 스승의 선물, 신예림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선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탈락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시청자도 있을것이다. 아쉬움을 토로하고 공정성문제를 제기하고... 신예림을 지지하는 시청자도 어린 신예림의 눈물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에... 하지만 그 누구도 멘토들만큼은 아프지 않을것이다. 예견된 이별, 그리고 어쩔수 없는 선택, 그 선택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