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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쿠웨이트 물리치고 도하 아세안게임 행운의 첫승 따냇다.
방랑객^^
2011. 1. 9. 01:17
동아챔프팀인 중국이 서아시아 챔프팀인 쿠웨이트를 물리치고 도하아세안컵 첫 승을 따냇다.
가오훙보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서 열린 쿠웨이트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A조 경기서 장린펑의 행운의 선제골과 덩줘샹의 감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이번 아세안컵의 첫 래드카드도 출연햇다.전반 36분 쿠웨이트의 수비수 무사에드 네다가 양쉬에게 파울을 범하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이번 대회 첫 래드카드의 주인공이 되엿다. 이 래드카드로 중국은 경기의 승기를 가져오며 행운의 승리를 가질수 있엇다.
동아시아 챔피언과 서아시아 챔피언의 만남이었지만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루한 경기를 보여주엇다.전반36분 중국은 상대선수의 퇴장으로 수적우세에 처했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햇다.
다행히 승리의 여신은 중국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흘러나온 공을 장린펑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그 공이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게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간것이다.
이골에 기세가 오른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후반 22분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중국은 덩줘샹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완전히 잡아왓다. 중국이 수적 우세를 점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덩줘샹은 지난 동아세아선수권에서 우리에게 아픔을 준 선수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U-17, U-20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덩 주오샹은 지난해 한국과의 동아시아대회 당시 공한증을 날리는 쐐기골(3-0)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에게 이미 얼굴을 알린 미드필더로,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도 환상적인 브리킥으로 골을 넣는 등 주요 경기마다 골문을 두드리며 중국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잡고 잇다.
중국은 오늘 비록 승리했지만 내용은 실망스러웠다.수적 우세속에서도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졸전을 펼친 중국의 모습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지난 동아세아경기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패하며 중국축구도 많이 발전했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엇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