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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의 .모든것

배워도 무대에 설수 없는 국악, 인간문화재 되면 뭐하나, 설 무대가 없는데...


 인간문화재 최승희 씨의 손녀 김하은이 오디션장을 찾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 출연한 김하은은 알리의 '밥그릇'을 선보엿다. 어린나이에도 불구, 떨지않고 힘차는 무대를 꾸몄다.

양현석은 가요에 이어 판소리를 불러보라고 했다. 하지만 김하은은 내키지 않는 분위기다. 비록 부르긴 했지만...

김하은의 판소리를 들은 심사위원 양현석은 "할머니의 뒤를 이어 국악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탈락을 전했다. 이에 김하은은 "나는 여러가지 판소리를 부를 수 없는 상황에 있다. 판소리를 하는 아이들을 길러주는 사람은 많은데 무대에 세워주는 사람은 없더라. 노래가 부르고 싶어 무대에 서고싶어 찾았다"고 참가이유를 당차게 말했다.


양현석은 당황했다. 할머니의 뒤를 이어 우리민족의 국악인 판소리를 계승하길 바라는 마음이엿는데 정작 설무대가 없어 어쩔수없이 포기해야 한다는것이다.

슬픈일이다. 각종 오디션이 판을 치고 가요계가 새롭게 부활을 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전통적인 음악인 국악은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국악을 하면 인간문화재라고 멋진 허울을 입혀주지만 정작 허울을 벗으면 아무것도 없다. 설자리가 없다. 그것이 국악이다.

국악, 세상어디에 이런 국악이 있을까? 세상 어느나라에 이런 국악이 있을까? 슬프다.

김하은의 가정, 어찌보면 국악세가라고도 할수가 있다. 하지만 이 세가가 몰락을 하고 있다. 국악의 현재와 미래다.

언젠가 국악을 영상이나 음성자료로만 들을수밖에 없는 그런날이 올까 무섭다. 아니, 언젠가는 이 국악이 영원히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질까 무섭다.

민족의 소리~국악,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