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 우즈베키스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타르(114위)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우즈베키스탄은 미드필드서 조직적인 패싱 게임을 펼치며 개인기를 앞세운 카타르를 앞도했다. 한박자 빠른 논스톱 패스를 구사한 측면 공격을 통해 전반 초반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제파로프가 오른쪽 페널티 박스 부근서 내준 땅볼 패스를 게인리흐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때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
카타르는 전반 중반 이후 선수들의 개인기가 살아나면서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했다. 카타르는 파비오 세자르가 전반 39분 페널티 아크 정면서 약 5m 떨어진 지점서 왼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상대 왼쪽 골대에 맞으며 경기서 가장 좋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아흐메도프는 후반 13분 골대에서 약 30여m 떨어진 지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공은 카타르의 오른쪽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첫 골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한 골을 실점한 카타르가 두 명의 공격수를 투입해 맹공격을 퍼부으며 동점골을 노렷지만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는 누그러들지 않앗다.
오히려 후반 32분 제파로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카타르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패해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화려한 개막 행사로 한껏 달아올랐던 도하의 축구 열기는 싸늘히 식었다. 이젠 개최국으로서 조별리그탈락도 걱정하게 되엿다.
카타르와 우즈벡을 경기를 지켜본 같은조 중국대표팀의 감독은 카타르의 패배는 의외라면서 A조에서 누가 5점만 얻어도 8강에 진출할것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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