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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의 .모든것

[크라운제이 음성녹취증거 공개] 이젠 어떤 증거도 믿지 못하는 '나' , 어떡하지?




크라운제이 소속사에서 제출한 증거다. 음성 녹음 어찌보면 확실한 증거, 하지만 그 증거에 의문을 품게 되고 의심부터 하게 되는 나다. 어떡하지? 솔직히 조금은 무섭고 안타깝다.


장자연 리스트, SBS 8시뉴스에서 전문가의 감정을 받았다며 내놓은 편지들, 그것이 전부 가짜라고 한다. 국과수의 판정이다. 그리고 SBS는 자신들의 착오라며 오보를 인정한다. 하지만 국과수도 SBS도 어느 한쪽도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의심을 품게 된다. 공중파 방송, 권위있는 방송사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과학수사기관인 국과수도 모두가 믿을수가 없다.



천안함 사건 , 정부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온갖 증거를 내밀며 설명을 했지만 정부의 말을 믿을수가 없었다. 오히려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일부 언론과 인물들의 반박에 귀가 기울여지고 그것이 더욱 믿음이 간다.

정부, 언론, 그리고 단체 개인 뻥을 치는것 같고 무언가 숨기는것 같고 조작을 하려고 하는것 같은 의심의 눈초리를 감출수가 없는 나 , 솔직히 이런 내가 조금은 싫다.

누구의 잘못일까? 나의 잘못, 아니면 타인  , 아니면 이 사회....

조금은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던 내가 점점 대한민국의 공신력에 대해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싫다. 아직 주변의 친구나 가족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고 있지만 내가 그 마저도 잃어버릴까 무섭다.

인터넷을 보면 나만의 일은 아닌듯하다. 천안함 사건에서는 국론이 분열되였고 장자연 리스트는 한 방송사의 오보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이 적다. 오히려 공권력이 투입이 되였고 국과수마저 그 하수인이 아니냐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크라운제이 소속사에서 음성녹음을 제기 했지만 그 증거체취과정이 합법적이였는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도 볼수가 있다.

의심 의심, 그리고 또 의심, 일단 눈에 보이는 약자를 동정하고 강자를 의심하는 분위기, 어쩌보면 맹목적으로 보이는 의심이 나만의 일은 아니다.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의심을 하고 보는 나 ,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단지 한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하여 신뢰를 구축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언론도, 단체도... 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

의심의 나쁜것은 아니지만 맹목적인 의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믿음을 가져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서 형성이 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