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T V . 연예

[짝패] 현재 동녀에게 천둥은 글 읽은 천민에 불과하다.

동녀를 향한 천둥이의 애틋한 사랑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천둥도 동녀도, 그리고 귀동이도 . 하지만 그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동녀, 아니 아예 받아들일 마음 자체가 없는지도 모른다.

자신을 귀동이의 동생 금옥이와 엮으려는 동녀를 보면서 "왜 내 마음을 모르냐"고 말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천둥이의 일편단심이 동녀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신분의 벽을 넘어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엿다.


신분, 동녀와 천둥이를 가로막고 있는 무형의 장벽, 그것이 너무 높았고 너무 두꺼웠다. 동녀는 천둥에게 글을 읽는다고 하여 조금 세상의 의치는 알지만 신분이 변하는것은 아니라고 말을 한다. 어린 시절에도 성인이 된후에도... 동녀에게 천둥은 천민이였다.


동녀의 아버지의 공덕비를 세운다는 사실을 안 천둥이가 동녀를 찾아  "왜 저한테 말씀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공덕비 건립에 대해 묻자 동녀는 "그런 일까지 어찌 행수님과 상의를 합니까?..그건 대감마님과 제가 알아서 할 겁니다. 괘념치 말고 행수님 일이나 알아서 잘 하십시오"라고 매몰차게 말을 한다. 천둥과의 선을 확실히 긋기 위함이고 당신은 가족이 아닌 몸종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천둥도 그것을 알고 있다. 동녀에게 있어서 자신은 한낮 몸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가 바라볼수 없는 천한 천민이라는 사실을...

천둥이의 신분이 밝혀지는 순간 동녀가 겪게 될 혼란과 그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다.

지금의 동녀는 분명 천둥을 선택하게 될것이다. 그것은 천둥에게는 자신과 같은 양반의 피가 흐르고 있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