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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잔인한 동물생체실험, 토끼의 눈물을 동정하지만 멈출수는 없다.

잉글랜드 햄프셔주(州) 소재 생체실험 전문 업체 위컴 래버러터리스에서 생체실험에 사용된 토끼들이 사료는커녕 물도 마시지 못한채 최장 30ㅅ간 방스에 목이 묶여 생체실험에 사용되는 잔인한 장면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생체실험반대연맹(BUAV) 회원들이 위컴에 8개월간 잠입해 카메라에 담은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촬영을 하면서 그들은 차라리 토끼들이 빨리 죽는것이 낫겟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장시간의 스트레스로 토끼가 미쳐서 여기저기 왔다갓다하고 창살을 물어뜯고 심지어 고통에 눈물까지 흘린다고 하니 그들이 겪는 고통이 어느정도인지는 짐작이 간다.

동물이 겪는 고통, 동물의 권익을 주장하며 이러한 잔인한 생체실험을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가 점점 많아지고 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구제역당시 돼지들의 절규라는 영상은 지금도 눈앞에 선히 떠올라 그 이후로 아직도 삼겹살을 먹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어린시절에는 시골에서 개구리를 잡아 산채로 껍질을 바르고 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물고기한마리 잡는것도 머뭇거리게 된다. 하나의 생명이라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겠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담이 작아지고 있는것인지 나의 양심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가끔은 인간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인간보다 더 잔인한 동물은 아마 없을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생체실험에서 동물을 배제할수 있을까에는 의문이다. 동물을 인간처럼 사랑하라고 하지만 우리가 동물을 인간처럼 사랑을 할수는 없다. 동물에게 우리가 마냥 착하고 선량한 존재가 될수 없는것이 현실이다.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수많은 음식들, 우리에게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그들을 우리가 과연 식탁에서 배제할수 있을까? 질문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든다. 또한 동물을 생체실험에서 배제한다는 자체도 있을수 없는 일이다. 생체실험을 대체할수있는 그 어떤 수단이 생기기전에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모순이다. 인간에게 사육당하고 유린당하는 동물들, 그들이 한없이 가엽지만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들을 동정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 대한 유린을 멈출수 없는것이 인간이다. 인간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