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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T V . 연예

승승장구, 임재범에게 아내 송남영과의 결혼은 하나님이 베푼 자비이다.

승승장구, 임재범특집 지난주 방송을 보면서 임재범은 아이처럼 순수한 철없는 중늙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 특집을 보면서 임재범의 아내가 참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항아의 기질을 가지고 세상에 불만을 품고 살아가는 임재범, 호불호가 지나치게 분명해 세상과 타협을 모르는 임재범, 지나치게 자유로와 잠수를 밥 먹듯하는 임재범, 모든것이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돌아가기를 원하는 이기적인 임재범, 그런 임재범을 따뜻이 포용하고 함께 살아가는 그의 아내가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배우로서 가정을 위해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아내 송남영, 내가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라고 하는 남편에게 단 한번의 원망도 없이 자신의 꿈을 버린 아내 송남영,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것은 늘 잠수를 타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자유로운 한 아이였다.


저녁 아홉시면 소등을 하고 변기의 물을 아끼기 위해 변기에 벽돌장을 넣어두고 물을 아끼기위해 샤워도 하지 않는 남편, 하지만 이 엄청난 생활고속에서도 세상과 타협을 하지않고 응석을 부리는 남편, 그런 남편을 묵묵히 바라보면서 사랑으로 보다듬은 송남영씨가 참 대단하다.

세상의 모든 남자는 아이같다고 하지만 이토록 이기적으로 자유롭고 사고를 치는 아이는 적을것이다.


결국 나이 40에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엿다. 간암,위암,갑상선암,자궁암, 한사람의 몸속에서 네개의 종양이 동시에 발견되는 상상만해도 끔찍한 상황이 이 여인에게 찾아온것이다.시련도 이런 시련이 없다. 치료를 하려고 해도 치료도 힘든 상황,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은 아마 마음의 평온이지만 정작 정신을 차리고 가정을 책임져야할 남편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듯하다.


아내보고 걱정을 말고 하고 싶은 모든것을 다 하라고 하는 남편, 그러면서 집을 나서는 남편, 한순간에 어른이 된듯 가정을 책임을 지려고 하는 남편, 어른이 된듯하지만 정작 행동은 아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금은 어른스러워졌지만 걱정스럽기는 ...

임재범 폭행,임재범고소,임재범 잠적 등등 온갖 보도들을 보면서, 몸속에 4개의 암종양을 품고 사는 아내는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어른이 되였다고 가정을 책임진다면 짐싸고 나섰지만 사고뭉치인 남편은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않는다.

돈벌러 나간 사람이 성격을 부리다 손에 깁스를 하고 나타나고 게임이 하고 싶다고 그 손으로 컴퓨터앞에서 게임을 한다. 개도 안먹는 승부욕때문에...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아내가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어땠을까?


다행인것은 하느님도 자비를 베푼듯하다는것이다. 폭행,고소,잠적등 사건 사고로 추락하던 이미지가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받게되고, 그의 음악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사랑을 계속 받을수  있다는것이다.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순수하여 철없어 보이는 49세의 천재 소리꾼 아이 임재범, 그런 임재범을 하해같은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듬으며 힘차게 살아가는 아내 송남영, 그녀는 진정 위대한 아내다.

임재범이 이 세상에서 얻은 가장 큰 행운은 타고난 성대도 그 무엇도 아닌 아내 송남영과의 결혼이 아닌가 싶다. 어린시절부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임재범, 그리고 지금도 굴곡진 인생을 살고있는 임재범에게 송남영과의 결혼은 하나님이 베푼 자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