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의 '오만방자'한 수상소감에 대해 한마디.....

고현정의 SBS연기대상 수상소감을 보고 한마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겻다.

2010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연기 '대상'에는 대물의 고현정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현정은 "다들 저 만큼 기쁘리라 생각한다"며 "저희가 드라마를 만들고 연기를 하고 스태프들이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과정이 참 아름다운 일이다. 근데 그 과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이 배우가 어쩌네 저 배우가 어쩌네 함부로 말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

이 말은  아마 고현정이 표현한 쳣 여성대통령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기자들과 블로거들이 쓴 기사와 비판에 대한 반박인것 같다.비록 드라마속의 여성 대통령이지만 사람들은 아름답고 카리스마넘치는 리더쉽을 겸비한 선덕여왕의 미실과 같은 캐릭터를 요구했다.그래서 대물의 서혜림은 항상 미실과 비교되여 왔으며 사람들은 대통령보다는 한 여성에 더 가까운 '서헤림'에 실망을 했다.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비판을 하는 기사를 쓰는것은 그만큼 고현정에 대한 기태가 컷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에게 드라마의 제작과정을 모르니 입을 다물라고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드라마에서 대통령이지 현실에서 대통령인것이 아니다.설녕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국민과 언론의 비판을 받아야 하는데 한 연기자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왈가 불가 하지 말라는 오만하고 건방진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솔직히 대상이 고현정에게 가리라고 생각을 못했다.자이언트와 대물 모두가 즐겁게 본 드라마다.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자이언트가 한수위라는 생각이 들어 자이언트에서 대상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했다.특히 정보석의 연기는 악역이지만 히스테리적이고 권력에 대한 야욕으로 가득찬 한 정치인을 너무나 잘 표현해 그가 대상을 타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다.

대물에서의 고현정이 표현한 대통령은 솔직히 현실감이 떨어진다.

대통령은 정치인이다.그 자리는 울고 싶어도 울수가 없고 화를 내고싶어도 화를 내지 못하고 웃고 싶어도 마음껏 즐겁게 웃지 못하는 자리이다.그런데 지나치게 여성의 감수성을 나타내면서 대통령보다는 그저 평범한 한 여성이라는 느낌이 더욱 들엇다.한 나라의 대통령은 그가 남자든 여자든 성별을 떠나서 대통령이 여야 한다는 생각이다.그런면에서 대본에 의한 연기엿다고는 하나 대상을 받을 만한 드라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최고의 작품이 만든 최고의 인물은 연기자,감독,작가가 혼연일체가 되여 만들어 내는것이다.

솔직히 고현정의 연기력은 나무랄바가 없다.시청자나 언론이 왈가불가 하는것은 단지 그에 대한 기대가 크고 더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낼수 있엇는데 하는 안타까움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은 왈가불가 하지말라는 오만한 말 거두고 겸허히 모든 사람들의 칭찬과 비판을 귀를 기울엿으면 한다.비판은 거울이다. 그것이 좋은 비판이든 나쁜 비판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