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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132년 전통 아날로그 카메라시대의 절대강자,하지만 역사의 거센 파도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코닥



13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카메라계의 절대강자 코닥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디지털카메라가 없던 아날로그 카메라시장의 절대강자,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의 등장과 그 새로운 시대의 발전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 10여년을 넘는 시간 우리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가기 시작을 했다.

결국 2005년 이후에는 매출이 반토막이 났고 그후 적자만

기록하다가 2009년에는 필름생산의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아날로그 카메라시대의 종말은 비참했다.

1997년 2월 코닥의 시가총액은 310억달러, 하지만 10년후인 2007년 코닥의 시가 총액은 21억달러로 십년사이 자산이 99%가 증발을 했다.

코닥은 1880년 건판 사진술을 개발한 조지 이스트만이 설립한 회사. 설립 8년 뒤인 1888년에는 1달러짜리 브라우니 카메라와 코다크롬 필름을 선보이면서 화려한 역사의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코닥은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동영상 카메라를 발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필름카메라의 시대에 코닥은 절대적인 강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코닥의 필름으로 한 세기의 역사가 고스란히 그 모습을 이 세상에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코닥이 이젠 조용히 역사의 사명을 완수하고 사라진다.

너무 오랜 기간을 왕좌에 않아 있어서일까?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다가 파산을 신청한 코닥, 완벽한 부활을 꿈꾸고 잇지만 그 부활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듯하다. 

2004년부터 코닥의 부활을 위해 끊임없이 감원을 진행하여 2010년 회사의 전세계 임원은 5.48만에서 1.88만으로 급감을 하였다.

동시에 디지털카메라로의 방향전환을 모색하기도 하지만 핵심기술의 부족으로 디지털업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을 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코닥은 특허판매로 생존을 유지하려고 한다.2011년 7월 중순열린 코닥의 이사회회에서 전매특허를 판매하는 계획안이 이사회의 동의를 거쳤다. 코닥은 특허판매로 자금을 마련하여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한다.  

굶어죽은 낙타가 말보다 크다는 말이 있듯이 몰락하는 코닥이 아무 가치도 없는것이 아니다. 사실 코닥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전매특허들은 IT업계가 침을 흘리며 눈독을 들이는 부분들이다.애플,구글등 IT업계의 강자들이 코닥의 전매특허에 눈독을 들이며 관심을 보이고 잇다. 현재 코닥은 다방면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절대강자, 결국엔 신흥강자들에게 야금야금 먹히고 있는 셈이다. 

長江後浪推前浪,一代新人換舊人 , 역사의 거센 파도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코닥, 세월앞에 절대적인 강자란 없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