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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브라이언트가 제2의 마이클 조단일수밖에 없는 이유...

농구계의 절대적인 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9)이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를 “'제 2의 조던'은 코비뿐”이라며 코비를 인정했다.

조던의 자서전을 대필 중인 작가 롤랜드 레전비는 지난 1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책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조던이 자신과 비교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유일한 선수가 브라이언트라고 말했다“라는 것이다.


조던은 미프로농구(NBA)를 전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든 영웅적인 선수이자 화려함과 간결함, 실력과 스타성, 꾸준함과 폭발력을 모두 갖춘 ‘농구의 신’이었다.조던이 없었다면 오늘 NBA가 이토록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을지도 의문이다.


그간 ‘제 2의 조던’으로 꼽힌 선수는 많았다. 조던의 대학 후배였던 제리 스택하우스, 덩크 하나로 유명해진 해롤드 마이너, ‘천재 가드’ 앤퍼니 하더웨이,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 ‘반신반인’ 빈스 카터, ‘티맥’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등도 한때는 제 2의 조던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들은 일시적으로 조던에 근접할만한 임팩트를 보였지만, 그 실력을 유지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는데는  실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화려함과 간결함, 실력과 스타성, 꾸준함과 폭발력을 모두 갖추었을뿐만 아니라 5회 우승의 성적표도 가지고 있다. 2007-08시즌 정규리그 MVP, 2005-07시즌 득점왕 2회의 화려한 커리어 외에도 올해 34세, 16년차의 ‘노쇠한’ 몸으로도 여전히 르브론 제임스나 드웨인 웨이드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놀랍다.


미국 스포츠방송 TNT TV의 해설을 맡고 있는 ‘인디애나의 전설’ 레지 밀러는 17일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 도중 "브라이언트는 조던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격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