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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의 .모든것

이특,은혁에게 필요한것은 팬들을 향한 푸념이나 당부가 아닌 자아반성과 사과가 아닐까?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3'에서는 이특의 동료 은혁 ,성민 규현 동해와 강소라의 친구 이세나 손은서 신소율 정연주가 단체 미팅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은혁은 이세나에게 첫 호감을 드러냈지만, 최종 선택에서 손은서를 선택했다. 이에 은혁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나쁜 남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은혁은 이특에게 트위터로 "대본이고 뭐고 나 이제 예능하면 안될 것 같아 형. 재밌으면 뭐해 완전 나쁜 놈 됐는데"라고 푸념했다.


이에 이특은 "나쁜 놈이라니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네가 없었으면 절대 못 살았어. 사람들이 다 너 때문에 봤대. 신경 쓰지 마. 너의 순발력과 감은 최고니까! 누가 뭐라고 하면 다 데리고 와! 네가 총대 매고 한 거지. 대본이었으면 다 착한 사람 '우와 행복해' 이러고 그냥 끝나? 그건 동화지. 이건 예능이야. 잘했어! 주눅 들지 마! 네가 최고야 형은 네가 부럽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문제가 있으며 나에게 질문하시거나 돌을 던지세요. 내가 진행해서 만든 울타리였고 출연진들은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했으니 누가 나쁘다 착하다 보다는 그냥 방송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 내 잘못이 크죠"라고 글을 남겼다.

솔직히 그들의 태도가 아쉽다. 예능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 솔직히 사실이다. 하지만 그 재미가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중요하다는것을 모른다는 사실이 아쉽다. 사실 은혁의 행위는 방송에서 재미를 준것이 아니라 반감과 불편함을 안겨주엇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예능이라 이해를 하려고 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능에도 정이 있고 예능의 재미는 정에서 나온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정준하가 항상 태격태격하면서 싸우지만 그들을 보면서 웃을수 있는것은 그들사이에 느껴지는 끈끈한 정이다.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을 보면서 웃을수 있는것도 그들이 형제보다 진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기때문이다. 은혁이 손은서를 선택하면서 동해가 은혁은 친구가 아니고 시원이 친구라는 식의 발언에 웃을수 잇는것도 그들사이의 정을 알기에 웃는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도가 있다. 은혁은 이세나의 순애보를 지나치게 유린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손은서를 이용해서 한 여인의 구애를 거절하는 행위, 그것도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그의 행위는 이세나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은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들이 보면서 분노하고 심지어 슈퍼주니어의 팬들마저 "오빠, 이건 아니지"라고 말을 하는것은 그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엿는지를 말한다.

솔직히 지금의 상황에서 은혁이나 이특이 할 행위는 푸념이나 시청자들을 향한 예능을 예능으로 즐겨달라는 당부가 아닌 자기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고 나의 행위가 과연 적절했는지를...

무한도전에서 김태호PD는 편집조작의혹에 과감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 패떳에서 조작의혹에 유재석은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꼈다면 상황이 어떻든 자신들의 잘못이라며 사과를 했다.

이특이 형으로서 슈주의 리더로소 지금 해야할 행위는 팀원을 위한 무조건적인 두둔보다 사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솔직히 형으로서 팀의 리더로서 동생을 위해 대신 매를 맞으려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 하지만 잘못된 행위는 잘못된 행위다. 일단 사과가 우선인듯하다. 그들을 믿고 응원하던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한마디는 하는것이 오히려 더 사내답고 멋지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