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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180만달러 연봉위해 국제축구연명에 중재 요구?


FC서울이 주전 스트라이커 데얀(31)을 영입하려는 중국프로축구 광저우 부리의 총액 680만달러짜리 초대형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달러(56억원)에 데얀의 연봉 180만달러까지 합치면 76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딜이다.솔직히 서울이나 중국,그리고 선수 모두에게 득이되는 일이다. 선수는 돈을 벌어 좋고 서울은 이적료로 한몫을 챙길수가 있고 중국도 자신이 바라는 선수를 얻을수가 있어 어찌보면 모두가 바라는 일일수 있다. 그런데 서울이 거절했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는 당초 이적료 430만달러를 제안했다. 데얀이 서울과 계약을 할때 다른팀이 위약금400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에 무조건 동의를 하는 조건이 있엇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이 이를 거절했다. 이에 부리는  이적료를 500만달러로 올렸다.하지만  서울은 이마저도 뿌리쳤다.

데얀으로서는 답답한 일이다. 선수생활에서 마지막 계약이고 이 정도의 연봉을 제시하는 계약을 앞으로 만나기 힘들다. 선수로서는 뿌리치기 힘든 조건이다.

이에 데얀은 자신의 매니저에게 광저우부리와 협상을 하여 국제축구연맹에 중재를 요청하는 안을 제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광저우부리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될수있는한 서울과 협상으로 문제를 타개해나가는것이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서울이 파격적인 제안을 거부한 것은 데얀을 대체할 '대안'이 없다는 구단 고위층의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말 취임한 신임 사장은 올시즌 우승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한다. 데얀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억지로 묶어둔다면 오히려 팀에 독이 될 가능성도 높다. 만일 데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팀에 남았지만 의욕저하로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서울은 실리도 선수도 모두 잃게 될것이다. 가려는 사람 억지로 붙들어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