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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광저우 헝다 1:5]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의 닥공축구가 광저우 헝다에 무릎을 꿇을수밖에 없는 이유

전북현대와 광저우헝다의 경기, 전북이 다섯골이나 먹으며 참패를 하리라고 생각을 한 사람은 없엇을것이다. 이흥실 감독대행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100%로 광저우 헝다를 이길것이라고 장담을 퍼부어 이장수 감독의 빈축을 샀는데 솔직히 그때만해도 대부분 그의 말을 믿었다.

비록 중국의 맨시티라고 불리는 광저우헝다이고 특급용병들이 진을 치고 있다고 는 하나 , 그팀이 중국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참담했다.전북의 닥공축구가 광저우헝다의 탄탄한 조직력과 특급용병들의 개인기 앞에서 별힘을 쓰지 못하고 잔인하게 짓밟혔다.

K리그챔피언 전북의 닥공축구가 이토록 무기력하게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콘카,클레오,무리치 등 특급용병에 밀렸다. 즉 쩐의 위력앞에서...

광저우헝다가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입한 콘카, 무리치,그리고 트레오의 위력은 막강했다. 전북의 수비진을 화려한 개인기로 거침없이 흔들어놓았다.

장신의 클레오는 전북 수비수 임유환, 조성환과의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고 무리퀴는 경기 내내 최절순을 압도했다. 그리고 콘카는 환상적인 프리킥과 중거리 슛으로 전북을 무너트렸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조원희가 터프한 플레이로 중원에서 전북을 압박했고 펑샤요팅과 정즈등 중국국가대표로 이루어진 수비진이 탄탄한 수비를 보엿다.

경기력면에서 전반적으로 전북에 한수위의 실력을 보여주엇고 승리를 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광저우헝다의 완승이였다.

둘째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자신들의 홈경기장으로 만든 광저우 헝다 팬들의 팬심이다.

중국광저우와 한국 현지유학생들로 이루어진 광저우헝다의 응원단, 그들은 전북월드컵경기장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경기장을 누비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광정우헝다 축구팬들의 막강한 팬심이 전주월드켭경기장에서도 위력을 보인것이다.

광저워헝다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광저우헝다와 전북현대의 경기를 위해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헝다의 구단주 쉬자인은 그들에게 경기티켓은 물론 식비,의류까지 제공을 하며 그들이 한국에 와서 응원을 하는데 편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한국현지 유학생단체를 연계해 그들에게 티켓,의류,식비는 물론 전세버스로 팬들을 운송하고 그들 모두에게 보험을 가입했다고 한다.

중국슈퍼리그 역사상 최다인 평균 450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광저우헝다에 엄창난 애착을 보인 팬들은 이에 적극 호응하며 제12의 맴버로서 선수들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쳣다.

이장수감독은 경기후 팬들의 바램으로 승리를 했다며 팬들에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햇다.

결국 팬들의 대결에서도 광저우가 전북에 압승을 거둔것이다.

셌째는 광저우 헝다 구단주 쉬자인이다.

사람들은 광저우 헝다의 승리수당 27억원을 언급하며 돈의 힘이 전북의 닥공을 잠재웟다고 한다.

사실이다. 하지만 그곳에 단순한 돈의 힘만은 있는것은 아니다. 광저우 헝다의 구단주인 쉬자인 회장의 지혜도 담겨잇음을 알아야 한다.

광저우헝다가 경기에 엄청난 승리수당을 내걸엇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을 하엿다고 하여 그 수당을 모두 챙길수 잇는것은 아니다.

쉬자인이 이장수감독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선수들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근성이다. 그는 중국선수들도 걸어다니는 축구가 아닌 뛰여다니는 축구를 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올해 내세운 승리수당 분배규칙에 선수들이 경기중 움직인 유효거리로 점수를 매기는 제도를 도입햇다. 수비수는 평균 얼마, 공격수는 얼마, 그리고 미드필드는 얼마라는 규정을 정하고 선수들이 그 규정에 부함되지 않으면 100%의 수당을 챙기지 못한다. 100%의 수당을 챙기려면 선수들은 결국 열심히 뛰여다닐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조건 뛰여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최종결정권은 이장수 감독에게 있고 이장수감독이 팀 승리에 대한 공헌도로 선수들의 수당을 결정한다.

광저우헝다선수들이 기존의 중국선수들과 달리 열심히 움직이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유가 바로 쉬자인 구단주의 지혜에서 비롯된것이다.

쉬자인, 사실 그는 축구에는 문외한이다. 그래서 선수들에 관한 모든것은 일단 이장수감독에게 맏긴다. 단 구단 전반의 운영은 자신의 기업운영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그대로 답습한다. 경기에서 지면 벌금을 하고 이기면 상금을 주는 상벌제도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인재양성에서도 자금을 아끼지 않는다. 레알마드리와 합작해 아세아 최대규모의 축구학교를 설립하고 올해에는 300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고 한다. 축구코치는 전부 레알마드리에서 제공한다. 쉬자인의 목표는 10000면 규모의 아세아 최대 축구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는것이다.

만일 그의 야망이 성공을 하면 이는 엄청난것이다. 사실 중국이 14억인구를 자랑하지만 축구협회에 등록된선수는 만명도 되지 않는다.

축구에는 문외한인 쉬자인, 하지만 그의 야망이 결실을 맺는 순간, 아세아 축구의 판도도 바뀌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북현대의 패배 ,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명한 구단주와 막강한 자금력, 그리고 팬심이 합쳐서 이루어낸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