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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로운 "이채영 외국인 여성 몸매 비한 논란", 외모지상주의 대한민국에서 당연한것 아닌가?

배우 이채영이 트위터에 올린 비만 외국인 여성의 몸매를 비하한 사진과 글이 네트진들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결국은 공식적인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채영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는 앞서 올린 사진에 대한 사과글. 이채영은 트위터에 두 명의 외국인 여성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지쳐서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dennys에서 대충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 사진 완전 날씬하게 나오는 거다. 진짜다. 먹지 말고 나갈까? 서울 가면 10kg 빼야지. 도촬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채영의 사과에 사람들은  "이렇게 사과하고 끝?", "당사자들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네요", "사과는 했는데 안한 것 같은 이 찝집함" 등등, 그녀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몸매가 좀 통통하며 자기 관리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방송에서도 자기관리라며 성형에 대해 서슴없이 말을 하고, 못생겻다는 등의 외모에 대한 평가로 타인에 대한 비하를 서슴치 않는것이 대한민국의 언론이고 방송이고 국민들의 여론인데, 그 누군가의 외모에 대해 지적을 했다고 이토록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미에 대한 기준이 내면이 아닌 외면에 집중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조금만 잘 생기고 명문대생이거나 외국유학경험이 있으면 무조건 엄친아라고 치켜세우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외모비하논란자체가 가소롭게 느껴진다.

누군가를 욕하기 전에 그럴 자격이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았으면?

이채영의 비만녀에 대한 비하, 무조건 잘못된것이다. 하지만 한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타인의 몸상태를 비하할 정도의 사회적인 환경을 만든 장본인이 누구일까?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가 바란다.

무조건적으로 외모지상주의로 베이글,엄친아,섹시녀,꽃미남 등등의 수식어를 사용하는 언론, 그들이 진정한 섹시미,엄친아 등등 아름다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내놓지 않는 한, 그들은 이채영에 대한 그 어떤 부정적인 기사를 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복근에 환장을 하고 다이어트에 미쳐있는 성형공화국 대한민국, 타인의 외모비하를 비판하기에 앞서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고 외모지상주의에 젖어있는 자신들을 한번쯤 돌아보고 반성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몸매관리가 자기관리가 아니다. 진정한 자기관리는 몸매가 아닌 마음에 대한 관리다. 자신들의 마음부터 관리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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