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방랑객.... 방 랑 객 김삿갓 靜處門扉着我身 賞心喜事任淸眞 孤峰罷霧擎初月 老樹開花作晩春 酒逢好友惟無量 詩到名山輒有神 靈境不須求外物 仙人自是小閑人 고요한 암자에 이 내 몸 의탁하여 기쁜 마음 즐거운 일 모두 님께 맡겼더니 외로운 봉우리에 안개 개고 초승달이 떠올라 늙은 나무 꽃이 필 때 늦봄이 오네. 친구 만나 술을 드니 흥취가 무량했고 명산에서 시를 읊어 마냥 신기로웠소. 선경이 따로 있나 다른 데서 찾지 마오. 한가롭게 사는 분네 그가 바로 신선이라오. 더보기 이전 1 ··· 811 812 813 8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