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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아내는 내 마음속의 영원한 보물이다. - 중국 한 노부부의 이야기





사진속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아련해집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72세의 류준명(劉俊明)할아버지와 식물인간으로 12년을 살아온   류홍운(劉紅云)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이시면 아마 부부란 이런것이다 하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허구한날 사랑만 웨치면서 백년가약을 맺엇다가 이혼을 밥먹듯 하는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는  사랑이 무엇이고 부부란 무엇인지,그 참뜻을 깨우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숨이 한가닥이라도 붙어잇는한 포기할수 없다.

올해 72세가 된 류준명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학교에서 교사로 글을 가르치기도 했고 군대에 가서 군생활도 하고 지방에서 향당위부서기,그리고 기업에서 사장으로 경영관리를 하는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한 유능한 인재엿습니다.그러던 할아버지는 1968년 지인의 소개로 한 학교에서 함께 글을 가르쳣던 여교사인 류홍운(劉紅云)과 선을 보게 되고 그후 백년가약을 맺게 됩니다.

1998년 ,서로에 의지하여 함께 30여년을 동고동락해온 이들부부는 어느덧 퇴직을 앞두게 되엿습니다.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퇴직을 앞두고 퇴직후에 함께 바다구경도 하고 유람도 하면서 즐거운 노년을 보낼 아름다운 노후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도 무심하지 그들의 사랑에 질투라도 하듯 갑자기 할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며 식물인간이 되여버렷습니다.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병원에서 반년간 입원을 하며 온갖 방법을 강구하엿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앗습니다.결국 병원에서는 "희망이 없으니 포기를 하고 후사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내가 숨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한 포기를 할수가 없다며 영원히 병간호를 하더라도 함께 할것이라고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병간호가 12년이라는 세월 ,앞으로도 몇해를 더 아내의 병시중을 들어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증을 받은날 우리의 운명은 하나로 연결되엿다.

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고 찾아온 기자에게 할아버지는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젊엇을때 서로를 너무도 사랑했다.내가 향정부에 출근을 할때 아내는 학교에서 글을 가르쳣다.6,70년대에는 어려운 시기라 모든것이 부족했는데 아내는 항상 먼저 내 앞에 가장 좋은 음식을 놓고 그다음에 아이들이엿고 자신은 마지막이엿다.그러다보면 나중에는 죽도 허연 물빡에 없고 쌀알은 보기가 힘들엇다.

옷도 나에게 빨게 한적이 한번도 없엇고 심지어 집에와 난로에 석탄을 집어넣으려 해도 못하게 했다.한번은 퇴근해 집에 오니 아내가 밥을 하고 잇엇다.난로에 불이 없기에 석탄을 넣으려 하는데 아내가 밥을 하다말고 뛰여오면서 내손을 잡앗다.그래서 내가 해도 된다며 서로 석탄을 난로에 넣으려고 싱갱이를 벌엿다.

아내는 내가 집에와서 일을 하는것을 싫어 했다.밖에서 힘들다고 집에 들어오기전에 차물도 항상 끓여 놓앗다가 내가 들어올즈음이며 차지도 따갑지도 않게 딱 마시기 좋게 식혀서 준비해놓는다.세월이 많이 흘럿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 진다."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증을 받은날 우리의 운명은 하나로 연결되엿다.그 후에는 인생길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하더라고 어떠한 역경에 처하더라도 우리는 영원히 손을 잡고 서로에 의지하고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가야 한다.그것은 하나의 책임이고 의무이다.지금은 아내를 하루라도 더 살게 하는것이 나의 가장 큰 소망이다."


아내는 내 마음속의 영원한 보물이다

1999년 하반년부터 할아버지는 혼자서 아내의 병간호를 책임졋습니다.아내가 식물인간이 된후 음식을 코구멍으로 위속에 넣어야 했습니다.처음에는 음식을 하루에 8번씩 섭취해야 했고 그후에는 하루에 여섯번 ,그리고 지금은 하루에 4번을 섭취한다고 합니다.대소변은 대변은 3일에 1번,소변은 세시간에 한번으로 하루에 8번이다.이 모든것을 1년 365일 12년간 반복해야 했습니다. 

식물인간인 할머니를 간호하는것은 일반 환자를 간호하는것보다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햇습니다. 피부에 작은 여드름이 하나 생겨도  면역력이 약하고 몸을 움직일수 없는 할머니에게는 생명의 위협까지 줄수 잇는 치명적인 상처가 됩니다.하지만 할머니는 12년간 몸에 단 한번도 여드름이 생긴 일이 없엇고 심지어 감기와 같은 일상적인 병도 한번도 없엇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지극정성이 어린 보살핌 덕분이엿습니다.할머니의 건강을 위하여 할아버지는 항상 몸을 이리저리 돌려 눕히고 여름에는 두시간에 한번씩 몸을 움직여주고 알콜로 몸을 소독해주는등 온갖 정성을 쏟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기자에게 이런 말씀을 합니다."

한 노래가 있는데 그 가사가 마음에 든다.' 이 생에서 가장 낭만적인 일은 당신과 함께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움직일수 없을 때까지 함께 늙어가는것이다.나는 영원히 당신 마음속의 유일한 보물이다.' 아내는 내 마음속의 영원한 보물이다".



지금도 날씨가 좋으면 할아버지는 항상 할머니를 휠체어에 싣고 산책을 합니다.12년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바깥에서 산책을 하고 아내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도록 하려는 할아버지의 지극정성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늘 할머니 곁에서 조용히 신문을 읽어주고 젊은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합니다.가끔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 아내가 미소를 짓거나 이마살을 지푸리기도 하는듯하다면서 그 모습을 보면 참 기쁘다고 말씀하시는 할아버지.다른 사람들은 의식도 없는 사람에게 부질없는 짓을 한다고도 하지만 할아버지의 생각은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이라고 하든 나는 아내가 내 이야기를 알아듣고 내가 항상 옆에 있다는것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내에게 한가닥의 숨만 붙어있다면 나는 아내의 곁을 떠나지 않을것이다.그리고 영원히 그를 보살필것이다."

그렇습니다.할아버지의 마음속에서 할머니는 말못하고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이 아닌 영원히 함께 숨을 쉬고 사랑을 하는 아내인것입니다.

출처:시나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