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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극과 극을 달리는 중국과 대한민국의 자국언어 보호정책







예전에 중국의 모택동이 이런 말을 햇다."우파보다 더 경계해야 할것이 극좌다.세상의 모든 사상은 그것이 하나의 극에 달하면 사회의 발전에 해를 끼치게 된다"고 햇다. 모택동은 스스로 문화대혁명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정책을 펼침으로서 중국을 10년의 도탄속에 몰아넣고 자신의 말이 정확함을 입증했다.이에 중국인들은 모택동이 늙으막에 노망이 났다고 하면서 국가와 지방 간부의 나이를 제한하는 규정을 정책이 생기기도 햇다.

극단적인 사상이나 행위 그리고 정책이 얼마나 무서운 사회적 페해를 일으키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최근 중국에서 또 하나의 극단적인 문화정책이 출연하여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잇다.

최근 중국 언론 감독 기구인 신문출판총서가 지난해 말 외국어 단어 사용이 중국어의 순수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현지 신문과 출판물, 인터넷 웹사이트상에서 외국어, 특히 영어 단어와 약자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지 한 달만에 나온 것이다.

신문출판총서의 결정에 따라 중국 언론은 외국어 줄임말이나 '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처럼 영문 표기의 머리글자로 이뤄진 외국어 두문자어, '중국식 영어'를 뜻하는 신조어 'Chinglish'처럼 중국어와 영어가 혼합된 말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만일 불가피하게 외국어로 표기해야 할 경우, 반드시 중국어로 그 의미를 설명하도록 했다.

이에 비판적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국수주의적인 발상이라며 이것이 외국의 영향력과 다원주의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반증이라고 비판을 한다.문화적 보수주의에 빠져, 서구의 문화를 배척하려하는 이러한 행위는 중국 문화의 쇠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을 하는 비판적인 시각응 가진 지식인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이 이견에 동의가 안된다.만일 그것이 도를 넘어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잘못된것이라 비판을 하겟지만 도를 넘어선 정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오히려 중국으로서는 적절한 시기에 나온 적절한 조치라는 생각이 든다.아니면 대한민국처럼 모든 방송,기사 그리고 일상에서 영어,그리고 신조어를 모르면 대화를 하기 어려운 처지에 처할수도 있게될것이다.

오히려 중국의 이 정책은 우리가 도입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지나친 영어사용과 남발,그리고 잘못된 영어식 표현으로 외국인도 못알아듣고 우리 스스로도 못알아듣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한것이다.

문자와 언어가 존재하는 이유는 소통이다.지금 우리의 언어는 소통에 있어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일부 전문적인 서적은 그 분야의 사람이 아니면 아예 무엇이라고 하는지 알아 들을수가 없다.모든것이 영어가 아니면 영어식 발음이고 옆에 주석도 없으니 말이다.세대가 차이가 나도 대화를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각종 신조어와 외래어가 남발해 어른들은 지금의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를 모르고 젊은 사람들은 우리 고유의 명사를 잊어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외국인이 프랑스에 와서 프랑스어를 하면 잘하든 못하든 자랑스러워하고 그에 대해 따뜻하게 대한다고 한다.반대로 영어를 사용하면 거부감을 느끼고 싫어한다고 한다.자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다.지나치게 보수적이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들을 욕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가 대한민국에서 유창한 영어를 하면 그 모습에 흡뻑 빠진다.그리고 상대가 영어로 우리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하면 당황해서 어쩔바를 몰라하고 부끄러워한다.극과 극의 반응이다.대한민국처럼 외국어를 숭배하는 나라도 보기가 힘들다.만일 그 누군가가 영어를 잘하거나 몇개 국어를 하면 그 사람은 무조건 엄친아다.그 사람이 한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중국의 자국문화와 언어에 대한 보호정책,그리고 우리의 문화언어영역에서의 개방과 흡수 포용,그 자체에 잘못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단 그 정책들이 극단적인 행위로 발전한다면 이에 대해 규제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된다.

중국의 정책이 도를 넘은 극단적인 국수주의라고 비판하기에 앞서 우리는 또 다른 방향으로의 도를 넘은 행위를 하고 있지 않는지 한번은 생각을 해볼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신문,방송,인터넷에서의 지나친 외래어와 영어 그리고 신조어의 남발에 조금은 자제하고 우리말 지킴이에 앞장을 섯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