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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속 으 로

유럽,잇다른 다문화주의의 종언 - 우리가 추구해야 할 다문화주의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이 잇달아 '다문화주의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 한 사회가 이민자들의 독특한 문화와 공존하는 형태의 다문화주의는 이민국가인 미국, 캐나다, 호주는 물론 세계화로 인해 이민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한 각국에서 이민자 정책의 근본 철학이 돼 왔다. 하지만 이러한 철학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 3국 우파정부 지도자들은 '공존'의 가치를 강조한 다문화주의를 실패로 규정짓고 '통합'의 가치에 방점을 찍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유럽의 많은 유권자들도 현재의 이민정책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미국·유럽 협력촉진 단체인 독일마셜기금이 이달 초 미국과 유럽 6개국 국민 60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이민정책과 관련해 일자리 문제에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73%, 영국인은 70%로 나타났다. 이어 스페인인 61%, 프랑스인 58%, 네덜란드 54% 순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의 경우 다문화주의가 유럽연합 이외의 국가에서 온 이주민을 사회로 통합하는 데 실패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우에는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고 분석했다. (경향신문 조화롭게 살자더니… “우리의 가치가 싫으면 떠나라”)


강건너 불구경을 할 상황이 아니다.우리 사회에서도 비슷한 원인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100만 외국인 시대에 들어서며 수많은 다문화 가정이 발생하고 있고 값싼 인력의 외국인이 우리 사회에서 취업을 하며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는 논리가 우리사회에서도 심심찮게 들어오는 소리다.외국인 이민자가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흉악범죄도 그들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하고 있다.

단일민족으로 순수혈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그들의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자신도 모르게 자행하고 있는 인종차별적 행위가 심심찮게 발생하며 우리나라가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라는 인식도 외국인에게 심어주고 있다.

다문화,우리가 올바른 인식을 가지지 않고 그에 대한 정확한 대처방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도 같은 고민을 떠안게 되고 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불안한 요소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이미 우리사회도 다문화시대에 진입했고 그에 따른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다.무시하고 넘어갈수 없는 하나의 현실이다.

다문화,말 그대로 문화의 다양성이다.그것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존중이고 그 존재의 가치에 대한 존중이다.그것이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의의가 없을것이라 생각된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중국,미국,일본 유럽등 전세계 방방곡곡에서 생활을 하고 잇다.만일 그 누군가가  그들을 보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풍속습관 그리고 가치관을 모두 버리고 자신들에게 완벽하게 동화되기를 강요한다면 우리의 기분은 어떨까?된장과 김치를 좋아하는 우리에게 몸에서 된장냄새가 나고 김치냄새가 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을 비하하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같은 도리로 역지사지에 서서 상대를 바라본다면 우리도 쉽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보고 마냥 그들을 무시하고 또 우리를 따르라고 강요만은 할수 없는것이다.

사실 문화의 전파와 동화에는 강요가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우수성이 증명되고 상대의 공감을 얻으면 하지말라고 해도 상대가 배우려고 하는것이 문화이다.한류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나 아이돌가수의 매력에 빠져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유학을 와 한국의 문화를 배우려 하는것도 우리의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진것이 아닌다.

영어가 우리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언어중의 하나가 되고 필수로 자리를 잡고 있는것도 미국이나 영국 이러한 나라들에서 우리에게 강요를 해서는 아니다.그들이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앞서거나 우수하기에 그것을 배우고 그들과 함께 하려면 우리로서는 배울수 밖에 없다.중국을 항상 욕을 하지만 지금 중국이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우리경제의 중국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은것도 중국이 강요한것이 아니다.우리의 수요에 의해서다.

이렇듯 문화는 우리가 강요하지 않아도 그것이 충분히 우수하다고 증명되면 사람들은 자연히 그 속에 참여하게 되고 또 동화되게 되여있다.

다문화가족,그들은 우리 사회의 일부이다.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받아들이고 우수한 우리문화를 함께 공유하다보면 그들도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동화될것이다.그것은 5000년의 역사를 가져온 우리의 문화가 충분히 세상의 존중을 받을만큼 자랑스럽기 때문이다.우리스스로가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한다면 서로 공통점을 공유하고 차이를 존중해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수가 있다.

사실 우리의 문화도 그렇게 꽃을 피우고 발전을 해온 문화이고 세상의 모든 문화는 다 그렇다.

공자의 유교사상이나 민주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그리고 카레나 쌀국수,중화요리와 같은 음식문화, 단오나 크리스마스같은 명정문화 등등 수많은 문화가 인적교류와 함께 우리사회에서 꽃을 피우고 발전을 해왓듯이 우리 사회에는 이미 다양한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모든것들이 이젠 우리의 전통과 하나가 되여 우리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정착을 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특유의 문화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

문화를 논할때 우리는 혈통을 자주 논하고 순혈주의를 주장하며 그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순혈일까?우리의 피속에는 이민족의 피가 없을까? 당연히 아니다.

나는 현풍 곽씨다.

현풍 곽씨(玄風郭氏)의 시조는 중국 송나라 관서(關西) 홍농(弘農) 출신인 곽경(郭鏡)이다. 고려 인종(1122~1146) 때 한국에 들어와 문하시중평장사을 지내고 금자광록대부로 포산군(苞山郡)에 봉해졌다. 관향을 이름은 포산(苞山)에서 현풍으로 바뀌었다.

시조 경(鏡)과 함께 들어온 성씨들의 세보에 따르면 이름은 당나라 황제가 모두에게 모범이 되라는 의미에서 지어 주었다는 기록이 있어, 곽경(郭鏡)이 당현종, 또는 후당 때 들어왔다는 문헌도 전해진다.

출처 : 위키백과

사실 이 사실을 알기전에 내 입에서도 인종차별적인 상담이 많이 나왓다.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말을 하지 않는다.쪽바리나 짱개와 양키놈이라는 이러한 말을 다시는 입에 담지 않기로 결심했다.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내 조상을 모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솔직히 5000년의 역사속에 얼마나 많은 외국인과 이민족이 이땅에 뿌리를 내렷을지는 누구도 모른다.한 민족의 역사는 융합의 역사이지 배척의 역사가 아니다.서방세계가 산업혁명으로 승승장구하며 발전을 하고 있을때 우물안 개구리가 되여 자신의 전통과 문화를 고집하던 우리,그리고 비슷한 쇄국정책을 펼친 중국등 대다수의 아세아국가들의 서방열강들의 식민지로 전락된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가장 먼저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일본과 자신의 정통성을 고집한 중국과 조선의 역사는 우리에게는 영원히 비춰 보아야할 거울이다.우리가 만일 그 시절 서방세계의 인생관과 가치관 그리고 문화를 직시하고 존중하고 받아들일것을 받아들엿다면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되지도 않았을것이고 지금의 한반도는 이렇게 두동강이 나있지 않았을것이다.

강압적으로 그들을 배척하거나 우리에게 동화시키려고 하는것은 절대 우리의 선택이여서는 안된다.만일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새로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게 될것이고 우리는 그 대가를 고스란이 지불해야 하게 될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양면성을 가지고 잇다.칼을 예로 그것이 주방에서 사용이 되면 주방용품이지만 그것이 사람을 해치는데 사용이 되면 흉기가 된다.칼이 흉기로 사용이 된다고 하여 칼을 사회전반에서 사용금지 시킬수 잇을까?그리고 칼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을 만드수 잇을까? 만일 그러한 규범을 만들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정부를 바보라고 비난을 할것이다.그렇다면 우리가 다문화가정에 외국인에게 우리의 가치만을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그것 역시 바보같은 행위가 아닐까?

다문화가 우리사회에 가져오는 페단만 보지말고 그 우점도 함께 보자,그리고 그들을 색안경을 끼고 보지말고 우리와 조금은 다른 가족으로 포용을 하자.우리의 바다와 같은 흉금으로 그들을 포용하다보면 그들도 우리의 넓은 아량에 탄복을 하게 될것이다.그리고 우리도 그들에게서 새로운것을 접하고 배우면서 더욱더 발전해가게 될것이다

다른 문화,인종에 대한 배척이나 강압적인 융합은 절대 안된다.상호 존중에 기반한 포용과 그를 통한 융합만이 우리가 더욱더 우수한 민족으로 발전해나갈수 잇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