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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 드라마 짝패를 이끄는 명품 아역 4인방 , 그리고 천둥이,귀동이,동녀,달이의 이야기....


드라마 짝패를 이끄는 힘은 무엇일까요? 

아이유 2PM의 택연,장우영,티아라의 함은정,미스에이의 수지, 그리고 드림하이를 견인하고 있는 김수현과 감초역을 단단히 하고 있는 박진영, 등 쟁쟁한 아이돌스타와 신선한 인물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잇는 와중에 짝패가 꾸준히 시청률 상승을 이끌며 호전을 펼칠수 잇는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와 아역스타들의 열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반으로 살아가면서도 책을 멀리하고 마을의 거지와 백정,갖받이 등 천민들과 어울리며 그들을 진심으로 같은 인간으로 평등하게 대하는 귀동이. 한낮 거지라 비웃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과 대등한 기회를 주면서 맞짱을 뜨고 또 상대의 패기를 인정하며 친구로 맞는 귀동이, 몸은 양반이지만 마음마저 양반인것도 아니엿습니다.


가난에 허덕이며 신음을 하고잇는 천민들의 삶을 동정하고 그 피를 빨아먹는 외삼촌과 그것을 방치하는 아버님을 보면서 과감히 비판을 하고 다시는 자신에게 책을 읽으라는 말을 말라며 반항을 하는 귀동이, 더러운 가문 더러운 세상이라며 분노하는 귀동이에게 양반은 한낮 더러운 허울에 불가했습니다.


거지로 살아가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않고  운명에 도전을 하는 천둥이 , 양반집 아들과 서슴없이 맞장을 뜨고 또 평등하게 그와 친구를 맺는 천둥이, 비록 겉모습은 천한 거지의 모습이엿지만 마음까지 거지인것은 아니엿습니다.

학문을 닦는 것은 거지 소년 천둥에게 있어서 신분상승을 위한 준비과정이엿습니다.하지만 스승의 죽음은 그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끊어 버립니다. 태어난 순간 천민 양반이 결정되는 세상을 인정할 수없는 천둥은 결국 세상을 바꿀 생각을 하고 의적으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의적 그에게는 어쩔수 없는 하나의 선택이엿습니다.
 


양반으로 살아가는 귀동이,비록 엄격한 신분교육을 받고 잇지만 그의 마음속에서 천민과 양반은 모두가 똑같은 인간이엿습니다. 거지로 비운의 삶을 살고 있지만 주어진 삶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더 좋은 삶을 위해 노력을 하는 천둥이입니다.

엇갈린 운명을 사는 두 남자, 그들이 살아가는 삶은 다른 삶이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인생 또한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반의 아들로 태여나 거지로 살아가는 천둥이, 거지의 아들로 태여나 양반으로 살아가는 귀동이 , 비록 그들의 운명이 뒤바뀌엿지만 그들의 몸속에 흐르는 피와 뿌리마저 뒤바뀐것은 아니엿습니다. 뒤바뀐것은 단순한 삶뿐이엿습니다.

그래서 귀동이는 천둥이에게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구나 하는 말을 합니다. 뒤바뀐 운명이 그들을 친구로 만들엇지만 그들의 몸속에서 흐르는 피는 그들이 마냥 한곳만을 바라볼수 없는 운명을 만들듯 합니다.


동녀는 가난한 훈장의 딸이엿지만 그는 뼈쏙까지 양반의 혼을 가지고 있는 여인이엿습니다. 천민을 천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들과 자신이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질투를 느끼는 달이에게 예의를 지킬것을 강요하며 자신과 달이는 다른 부류의 사람임을 강조하는 그는 분명 양반가의 딸이엿습니다.

천둥이를 대하는 마음에서 그가 천민을 자신들과 평등하게 생각한다고 생각을 하는것은 오해입니다. 천둥이의 겉모습은 거지지만 그의 몸에서 흐르는것은 일반거지들이 풍길수 없는 양반의 기품이엿습니다.그는 글을 사랑하고 또 학문에 매도하려는 가난한 선비의 모습을 가지고 있엇습니다.

"배고파서 동냥을 하는 거지는 수없이 봐왔어도 글이 고파서 동냥을 하는 거지는 못보았다"고 하는 서당 훈장의 말처럼 그는 기타 거지와는 분명 다른 인물이엿으며 그것이 동녀의 마음을 사로잡은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양반의 신분이고 착한 인품을 지녓음에도 귀동이는 글을 멀리하고 천인을 가까이 하기에 귀동이는 동녀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들은 뿌리부터 서로 다르게 태여난 인간이엿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맞으며 동녀는 기생으로 전락을 하고 그를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은 그가 그토록 무시하는 귀동이가 됩니다.


양반가의 이단아이고 말썽꾸러기이지만 그런 귀동이를 사랑하는 달이, 하지만 그녀로 하여금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게 한 사람은 귀동이가 아닌 천둥이가 됩니다.

죽은 스승과 감옥에 잡혀간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칼을 갈고 있는 천둥이를 보면서 그를 저지 할수가 없다는것을 안 달이는 결연히 자신이 복수의 총을 들고 현감을 암살합니다. 솔직히 달이가 천둥이를 위해 총을 드는 설정이 나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최대의 반전이엿고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설정이엿습니다.

이로서 네 남녀의 운명은 완전히 엇갈립니다. 얽히고 얽히는 이 실타래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보는 재미가 톡톡합니다.



사과나무에서 배의 맛을 보려고 사과나무에 배를 접목시킵니다. 그리고 열심히 가꿉니다. 하지만 열매를 맺은것은 사과도  배도 아닌 사과배엿습니다. 그 열매의 맛은 순수한 사과맛도 배맛도 아니엿습니다.

천둥이와 귀동이의 운명이 바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아낙네의 욕심으로 만들어낸 두 사과배, 하나는 배나무의 뿌리를 가지고 있고 하나는 사과나무의 뿌리를 가지고 잇습니다.

양반의 피가 흐르는 거지와 거지의 피가 흐르는 양반, 그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과 그 내면에서 흐르는 피와의 갈등속에서 충돌을 할수밖에없고 혼란스러울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양반의 가문에서 태여나 거지로의 삶을 살다가 결국에는 양반들에게 칼을 겨누는 의적이 된 천둥이,
거지로 태여나서 양반의 삶을 살다가  이 사회의 법과 질서를 지키는 포도대장으로 사대부의 수호자가 된 천둥이, 그들이 겪을 갈등은 앞으로 이 드라마에 많은 재미를 부여할것 같습니다.



3월 1일 방송된는 '짝패' 8회를 마지막으로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마무리됩니다. 최우식은 처음으로 팬카페가 생겼고, 진세연은 '차조녀'(차가운 조선시대 여자)란 별명을, 이선영은 저격 장면을 통해 '조선판 나키타' 별명을 얻엇으며 노영학은 개념거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로드넘버원' '자이언트'에 이어 또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초반 드라마를 이끌어온 아역 스타들의 연기는 참으로 빛나는것 같습니다. 이제 곧 등장하게 될 한지혜 천정명 그들에게도 솔직히 부담이 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린 연기자들이지만 그 배역을 잘 소화하여 시청자들에게 인물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각인 시켜놓았기에 그들보다 더 좋은 연기를 펼치지 못한다면 비교가 되며 연기력 논란을 일으킬수 잇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천둥 천정명, 동녀 한지혜, 귀동 이상윤, 달이 서현진이 각각 바통을 이어받게 되엿습니다. 앞으로 성인연기자들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도 기대가 됩니다.

거지패, 갖바치, 백정 등 사회최하층에서 허덕이는 서민과  그들의 피와 땀으로 호의호식하며 특권을 누리는 사대부, 얽히고 섥힌 그들의 삶속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