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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김혜진] 시청자,김태희 '친구'도 살리고 김혜진의 아버지도 살렷다.

[강심장-김혜진] 시청자,김태희 '친구'도 살리고 김혜진의 아버지도 살렷다.

탤런트 김혜진이 드라마 '아이리스'에 얽힌 아이리스보다 더 드라마틱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1일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한 김혜진은 "'아이리스'는 제게 단순한 드라마 이상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말문을 뗏다.

늦은 나이에 연기자의 길을 접어든 중고신인인 김혜진은 아이리스 캐스팅과정에서 신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마음아픈 캐스팅비화를 전했다.



그는 "처음에 캐스팅이 됐을 때는 김소연이 맡았던 북측 공작원 역할이 주어졌었다"고 운을떼 관심을 모으고 이후 몇차려 역할이 바뀌여 북한공작원에서 주니로 주니에서 김태희의 친구로 역할이 변했다며 심지어  "그러나 그 역할도 출연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신인이라 극중 조연들이 하나하나 죽어나가고 자신도 죽게되는 상황이엿다면서 언제 어떻게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엿다고 했다.
 

어느날 제작진으로부터 다음회에 장렬하게 죽을것이라는 전화를 받고 어쩔바를 몰랏다는 김혜진,사실 신인들에게 있어서 아름답고 장렬한 죽음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수 있는 기회라 오히려 일부 신인들은 멋지게 죽여달라고 조르지만 정작 자신은 죽을수 없엇던 사연을 전했다.


김혜진은 "당시 아버지가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매주 제가 나오는 장면을 챙겨보고, 기사를 검색해 보고 하시면서 어느 순간부터 암을 잊게 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몸이 점점 좋아지셨다. 암세포가 기적적으로 절반이나 줄어들엇다.의사선생님들도 기적이라고 하셧다" 고 전했다.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 받았던 아버지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줄수 잇엇던것은 딸의 행복이엿다. 그런데 자신이 드라마에서 하차를 한다면 아버지의 병이 다시 악화가 될수도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는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닌 아버지의 생명이엿다. 그러니 모든 신인들이 그토록 원하는 장렬한 죽음이 그에게는 또 한 생명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되니 반가운 일은 아니엿다.

다행히 시청자들이 김태희의 친구로 나온 김혜진에 관심을 갖고 그를 좋아하면서 그의 '생명'은 연장이 될수가 있엇다.

이후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돼 김혜진의 아버지는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가 김혜진에게 연기자로서 성공의 희망을 불어주엇다면 그의 아버지에게는 삶의 희망을 준것이다.

그리고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김혜진을 알고 또 그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은 김혜진에게 두번의 생명을 주엇다.

결국은 시청자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의 친구도 살리고 현실속 김혜진의 아버지도 살린격이다.

하지만 김혜진의 아버지의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김혜진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없엇다면 이 모든 기적은 아예 만들어지지도 않았을것이다.

사랑으로 이루어낸 기적,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