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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소림축구학교 건립,... 소림축구 가능할까?

중국의 무술성지인 소림사의 연무장에서 만여명의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무예을 연마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연무장에서 뽈을 차는 아이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들은 소림축구학교의 학생들이다.현재 12~13살의 이 소년들은 이미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습함과 동시에 축구훈련도 받고 있다.

유니와스라고 하는 신강에서 온 위글족어린이는 이곳에서 3년간 무예를 연습했고 지난 10월부터 축구를 병행해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소림축구학교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대주다.


소림축구하면 아마 주성치의 영화가 가장 먼저 떠 오를것이다. 태극권으로 공을 막고 슛팅 한방에 담벼락이 넘어가는 주성치의 '소림축구' 현실에서는 볼수가 없는 불가능이다.

주성치의 영화에서 받은 발상인지는 몰라도 소림사가  만여명이 되는 제자들을 기초로 소림축구를 하려고 결심을 내린것은 사실이다.
만명규모의 소림축구학교를 건립한다는것이 그들의 목표다.

현재 제자들중에서 나이가 어리고 축구에 자질이 보이는 아이들로 축구팀을 형성하고 카메룬 국적의 감독아래서 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메룬 국가대표팀 출신의 감독은 소림사의 제자였던 카메룬의 한 부족추장의 아들이 소개했다고 한다. 

솔직히 어떤 마음으로 소림사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현재 그도  소림사에서 수많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어려서 무예를 익혔기에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어린 친구들이 무예로 갈고 닦은  신체적인 소질이 좋은데다 또 배우는것이 빠르다는것이다. 그리고 주위에 불필요한 오락시설이나 주점과 같은 것들이 없어 아이들이 열심히 훈련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라 한다.

그는 이미 몇명의 유망주를 발굴했다면서 앞으로 1년후에 다시 오면 향상된 실력을 보여줄것이라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현재 외국인 제자들중에서도 유망주를 뽑아 훈련을 시키고 있다.


현재 소림축구학교는 모든것이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초기 단게다.현재 감독도 코치도 훈련시설도 변변치 않은 상황이라 콩크리트바닥에서 아이들이 뽈을 차야 한다.

하지만 소림사는 8개의 축구훈련장과 2개의 종합훈련관, 그리고 2개의 국제표준의 경기장을 건설 할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리고 학생의 규모는 현재 제자들의 인원수와 맞먹는 만여명을 생각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축구협회와 중국슈퍼리그의 허난재예 팀에 협조를 부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축협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고 허난잰예팀도 기대를 하고 있다.

중국 프로리그 허난잰예의 사장은 직접 소림사를 찾아 협력 다짐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할것을 약속했다. 만명규모의 축구학교 구상에   허난잰예팀의 사장은 1000이라도 족하다며 허난잰예 소속 축구학교가 전성기에 학생이 많을 때도 200명을 넘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그러면서 광장에서 무술연습을 하는 만여명에 소림사제자들을 보며 흥분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여명의  신체소질이 좋은 젊은이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림축구 마냥 기대만 하고 잡음이 없는것도 아니다. 축구와 무술의 결합 중국내에서도 의문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전문적인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린 코치나 감독들마저 중국축구를 발전시키지 못했는데 소림사가 그것을 할수가 있겟느냐 하는것이다.

하지만 소림사는 지켜봐달라고 한다. 말 보다 행동으로 , 일단 해보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해보자는것이다.

소림축구 , 과연 성공을 할수가 있을까? 솔직히 그들의 말처럼 해 보지 않으면 그 누구도 모르는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들이 말하는 소림축구가 어떤 모습이 될지?

주성치의 소림축구, 이젠 진정 강호출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