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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바보에게 농락당한 사기꾼 , 양치기 소년의 말로...

무한도전, 바보 정준하가 드디여 한을 풀었다. 그동안 사기꾼 노홍철에게 농락당하기만 하던 정준하가 드디여 사기꾼 노홍철을 농락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TV 전쟁 추격전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미션은 각 멤버들이 지정된 멤버의 카메라를 꺼야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의 카메라맨의 등을 쳐 그를 조기 퇴근시키는 형식이다. 이날에는 길-재석-준하-홍철-하하-형돈-명수-길 순으로 꼬리잡기 미션이 지정됐다.


노홍철을 잡아야 하는 정준하는 먼저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어 미끼를 던졌다. 바보의 전화를 받은 사기꾼은 바보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려고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자신을 두려워하는듯한 바보를 보며 조금은 미안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기꾼의 실수였다. 바보는 조금은 영리한 여우를 만났고 바보와 꼬마여우는 손을 잡았다.  하하는 "노홍철이 나에게 계속 전화를 하는 것을 보니 나를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바보 정준하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바보의 장점이다. 바보앞에서 사람들은 경계심없이 자연스럽게 바보를 믿는다.


 결국 꼬마여우는 자신을 노리는 사기꾼을 바보와 함께 파놓은 함정에 끌어들였고 사기꾼은 처참한 말로를 맏이하게 되였다. 바보는 별힘을 들이지 않고 먹이를 낚에 되고 그동안 사기꾼에게 당한 한을 풀게 되였다.

최대의 반전이였다. 하지만 어쩌면 예견된 결말인지도 모른다. 갑자기 중국의 한 속담이 떠오른다. '빤주츠로우후'라는 속담인데 그 뜻인진 돼지인척 가장해서 호랑이를 잡는단 말이다.


오늘 제대로 바보가 된 사람은 정준하가 아닌 박명수다. 그동안 꼬리잡기 께임에서 항상 맹활약을 펼쳤던 박명수다. 하지만 시민의 잘못된 정보를 접수한 박명수는 혼란에 빠졌고 꼬마여우 하하에게 거침없이 농락당했다.


길은 가여웠다. 유재석이라는 거물을 제거해야 하는 미션앞에서 길을 한없이 작아졌다. 길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길이 "유재석씨가 주말 TV에 안나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냐"고 묻자 동네 주민은 "방송국에 연락 한 번 해봐야지"라고 말했다. 길은 "내가 재석이형 카메라 버튼을 꺼야 한다"고 했지만 주민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동네 주민은 "제가 안나오는게 맞죠?"라는 길에게 "안 나오는게 맞다"고 쐐기를 박았다. 길은 정형돈에게 "내껄 그냥 끄래. '무한도전' 안 볼거래"라고 하소연을 했다.


결국 유재석을 눈앞에 두고도 길은 감히 유재석의 카메라를 끌 엄두조차 못냈다.

다음회가 기대된다. 길은 유재석의 카메라를 끌 용기를 낼수가 있을지? 바보가 되여 꼬마여우에게 농락을 당한 박명수는 여우의 손아귀를 벗어날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