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여 최단기간 탈락을 했지만 젠틀한 신사같은 조규찬의 모습은 그의 음악처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차분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남긴 수많은 말들이 어록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으며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고정으로 출연을 하는 조규찬, 안면마비로 웃을수가 없어서 웃지 못한다고 하지만 마음만은 참으로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조규찬, 어떤 심사평을 내릴까 조금은 기대를 했엇다. 그런데 보던중 최고의 심사평이였다. 진부한 독설과 칭찬이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심어린 조언, 이것이 심사위원으로서 해야할 심사의 정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정서경을 향한 조언은 듣던중 심사평중에서도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정서경, 중저음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고음에 약하다는것이 최고의 단점이다. 모든 사람들의 그의 허스키한 저음에 빠져들었다가 그의 고음에 탄식을 보낸다. 그러면서 개선을 하라고 한다. 아니면 힘들다고...
하지만 조규찬은 달랐다. 조규찬은 "지금 경연과 상관없이 음악을 앞으로 하시면서 킴 칸스라는 가수의 노래를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며 "고음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물감 중 하나의 색깔이다. 그 색깔이 없어도 그림은 그릴 수 있다. 고음은 연습 하시되 내가 가진 아름다움이 뭔지 잘 파악해서 개발하면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자신이 장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장점을 극대화하라는 것이다. 고음이 스트레스인 그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준것이다. 조규찬의 조언대로 노력을 한다면 어쩌면 대한민국의 킴 칸스가 될수도 있는것이다.
"고음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물감 중 하나의 색깔이다. 그 색깔이 없어도 그림은 그릴 수 있다." 이 한마디가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솔직히 이 한마디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점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한마디는 자신감을 실어주는 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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