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에 출현해 다 쓸어버리겠다며 호언장담을 한 박완규, 어찌보면 건방진 말처럼 들리지만 그것이 박완규라 이해가 가며 기대가 됐다.
등장부터 달랐다.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고 있는것은 하늘을 치솟을듯한 자신감, 그 자신감이 조금은 건방져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밉지가 않다.
로커여서일까? 아니면 워낙 직설적이여서일까? 다른사람이라면 일단 욕부터 나가겠는데 박완규의 건방짐은 마냥 싫지많은 않다.
나가수에 출현하기전부터 김경호에게 전화를 걸어 "난 형처럼 떨지 않을거야 "라며 김경호의 심기를 살살 긁는다. 첫 출연에 벌벌 떨었던 김경호, 천하의 임재범도 나가수 무대는 다른 무대와 틀리다고 조언을 했지만 박완규에게는 불필요한 조언이였다.
김경호 ,후배의 등장과 무언의 도전에 국민언니가 한마리의 야수로 변했다.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선택한 김경호의 무대는 폭발적이었다. 특유의 샤우팅과 함께 흥겨운 록 사운드가 청중을 사로잡았다. 다소곳하고 청순하던 국민언니의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다. 무대에서의 김경호는 그 어느때보다 힘이 넘쳤다. 그 폭발력에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김경호와 박완규의 대결, 결국 오늘은 형의 승리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서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 둘의 맞대결은 여기서 끝이 아닐것이다. 로커로서의 자존심을 건 승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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