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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나름가수다]진정성으로 승부를 건 정준하의 멋진 도전...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에 비해 가수들의 가창력이 조금 떨어질뿐 오히려 완성도나 재미 감동은 더 완벽했다. 나가수가 추구하던 음악과 예능의 조화를 무한도전이 완벽하게 보여주엇다. 예능이란 이런것이라고...



정준하, 올해는 장가를 갈듯하다.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담아 부른 키큰 노총각의 이야기, 보는이의 마음이 짠해졋다. 아마 예비 장모님도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진정성으로 승부를건 정준하, 시청자들이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결국 정준하의 진정성에 시청자는 감동했고 청중평가단은 정준하를 연호했다.

정준하의 1위, 그에 대해 의의를 가지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새해에 받은 최고의 선물, 그 선물이 정준하의 소망을 풀어주었으면 한다. 전국민의 기대대로 올해는 꼭 좋은 사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길, 힙합의 대부라고도 불리는 진정한 가수, 하지만 5위라는 성적에 만족을 해야 했다. 개리와 정인의 지원사격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5위, 조금은 아쉽고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겠지만 그래도 그마저도 감사해야 하는 길, 이것이 진정 예상외의 결과가 아니였을까?

솔직히 길의 무대는 환상적이였다. 앵콜요청까지 받앗다. 마치 리쌍의 콘서트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것이 기대이상은 아니였다. 리쌍이기에 당연한 무대였다. 개리와 정인이 아닌 다른 그 누군가와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하하, 나름 가수다.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며 예능인으로 더 알려져있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그는 가수다. 래게를 좋아하는 가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꼴지는 굴욕이다. 그런데 오늘은 꼴찌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 어쩔수 없다. 래게풍으로 편곡한 "바보에게 바보가" ,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음향사고는 있엇지만 그것은 핑게에 불과하다. 솔직히 편곡이 가사에 어울리지도 않았다.


정형돈, 대서사시같은  뮤직컬로 영계백숙을 새롭게 탄생시키며 시청자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로마시대를 연상케하는 무대 의상과 최다 퍼포먼서를 동원한 무대를 연출로 영계백숙은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청중평가단, 이미 그들은 정형돈에게 완전히 포로가 되였다.


유재석, 에너지 넘치는 노홍철의 더위먹은 갈매기를 어떻게 편곡할까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역시 국민MC, 그에 대한 걱정은 항상 기우로 끝난다. 하루전에 곡을 받앗지만 밤샘 훈련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유재석, 등장만으로 기립박수를 받는 청중평가단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에너지 넘치던 노홍철의 더위먹은 갈매기는 복고풍의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완벽히 탈바꿈, 송은이와 김숙의 지원사격으로 청중평가단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보여준 유재석, 무대위에서의 유재석은 완벽 그 자체였다.


박명수, 개그맨이지만 나름 8집가수다. 스스로 광대라고 말해며 그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잇는 박명수, 그래서 광대라는 음악을 선택하고 한껏 들떠 있엇다. 여기에 8집가수의 위엄과 진정한 가수 김범수의 지원사격으로 무대에 오르는 박명수는 자신감으로 충만되여잇다.

하지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무대에 올라서기만 하면 자신감은 어디에 갔는지 늘 실수를 하는 박명수, 오늘도 랩을 만담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


김범수의 지원사격은 완벽한 선택이였다. 김범수의 등장으로 마치 나는 가수다 무대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진정한 가수가 박명수의 합작으로 하나의 아름다운 무대가 탄생했고 청중평가단은 이에 환호했다.
 
순위에 앞서 모두 최선을 다한 완벽한 무대, 진정성과 예능의 재미, 그리고 감동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 역시 무한도전이였다.  

패러디이지만 항상 원작을 능가하는 그 무언가를 보여주는 무한도전, 무도의 팬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