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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카멜레온같은 이승기의 연기가 빛난 72분, 그리고 소녀시대....

 

남북한 군인들을 쥐락펴락하는 소녀시대의 마력

더킹 투하츠, 소녀시대가 또 한번의 괴력을 발휘한다. 합동훈련소에서 남북한 태치의 도화선이 되여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더니 상황을 종료하는 해결사의 역할도 한다. 전쟁과 평화의 중심에 소녀시대가 서 있는 격이다.

리강석(정만식)의 생일날 , 이재하는 은시경의 이름으로 리강석에게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담겨있는 노트북을 선물한다.

"부끄러워할 필요없다. 선진국의 앞선 문화를 동경하는 건 당연하니까. 네가 그 사람들을 선진 문화의 세계로 이끌어줘라""소녀시대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공개재판에 아오지 끌려가냐"는 조롱섞인 메세지를 남겨 리강석의 화를 돋군다.

자신이 싫어하는 두 사람에게 불화를 조장하여 두 사람을 골탕먹이려는 이재하의 유치한 장난이였다.이재하가 꾸민 짓임을 간파한 리강석은 이재하를 찾아가 멱살을 잡고 결국은 남과 북이 서로 상대에게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이른다.

위기의 상황에서 한마리의 새가 날아들며 사태가 점점 더 극악으로 치닷는 상황에서, 갑자기 울려퍼지는 소녀시대의 노래소리 , 은시경이 이재하에게 고의적으로 전화를 한것이다.

결자해지라고 소녀시대로 인해 빚어진 사태, 소녀시대로 해결하려는 심산이였다. 이재하의 순발력도 빛났다. 은시경의 전화를 받은 이재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은시경에게 호통을 치더니"남북이 소녀시대로 대동단결된 상황이다. 나도 소녀시대 팬이다. 티파니는 아니다. 서로의 차이를 무시했던 건 미안하다. 내 생각이 짧았다"며 재치있게 사과를 했다.

이같은 모습을 지켜보던 모든 남북한 군인들은 서로를 향해 겨눴던 총을 내려놓으며 사태가 일단락되였다. 

소녀시대의 위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셈이다. 단 뮤직비디오 하나로  전쟁과 평화사이에서  남북한을 마음껏 뒤흔든것이다.

김항아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이재하, 이해와 신뢰부족이 부른 참사였다.

남북단일팀 합동훈련소의 상황은 마무리되는듯햇지만, 이 사태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남북한 단일팀 구상은 위기를 맏는다.UN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눈 남북한 단일팀의 출전에 제동을 건것이다.

남한의 왕 이재강은 분노한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려는 그의 발걸음에 제동이 걸린것이다.그것도 희망의 상징이고 왕실의 대표인 동생에 의해서...

이재강은 마지막으로 그들을 시험하기로 한다. 그들의 우애와 신뢰, 그리고 평화의 가능성을...

남북합동훈련소, 남북이 전쟁이 발생했다는 불의의 상황이 발생하고 북한군인들이 훈련소에 들이닥친다. 김청아는 조직으로부터 이재하를 포함한 남한팀을 남으로 안전하게 호송하라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이재하는 자신들앞에 나타난 김항아와 그의 동료들을 믿지 못한다. 60년간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 빨갱이로 주적으로 배워온 남한의 왕자가, 그리고 전쟁상황에서 그들을 믿고 신뢰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서로 웃고 울고 함께 뒹굴며 우의를 다져왔지만 , 전쟁이 발생하는 순간 모든것은 허상으로 돌아가고 만다. 남는것은 오직 불신과 적개심, 그것을 단 한번의 합동군사훈련으로 무마한다는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이다.

김대중이 북으로 방문하고 남북이 두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충돌과 갈등이 가시지 않는 지금의 상황과 다를바가 없다.

김항아가 이재하에게 총을 건네주며 신뢰를 회복하려 했지만, 다른 총부리가 그를 겨누는 순간 , 밀려오는것은 배신감이였다. 결국 이재하가 김항아의 가슴에 총을 쏘면서 미션은 실패한다. 어차피 성공을 할수가 없는 실험이였다.

김항아는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총을 상대에게 주었다는것은 자신의 목숨을 주엇다는것과 다를바가 없다. 강한 믿음이고 신뢰였다. 하지만 돌아온것은 총알이엿다.

이재하의 분노, "적이잖아. 60년 동안 절대 믿지마라, 빨갱이다, 세뇌시킨 게 누군데"

이재강은 남북단일팀의 해체를 선언하며 동생인 이재하를 대신해 머리숙여 사과를 한다.

이재하는 "적이잖아. 60년 동안 절대 믿지마라, 빨갱이다, 세뇌시킨 게 누군데"라며 분노한다. 전쟁상황에서 60여년을 빨갱이로 적으로 물리쳐야할 대상으로 배워온 그에게 너무나 잔인한 미션이였다.

머리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몸이 이미 움직이도록 만들어놓은 그에게 , 대한민국의 상징인 왕실의 대표로 목숨을 구걸할수가 없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대한민국의 상징이고 왕실의 왕자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였다.

이재하의 반전, '한국사회는 정이 있거든...'

모든 상황을 책임지겠다며 나선 이재하의 행도에 김항아를 포함한 팀원들은 감동한다. 하지만 김청아의 감동은 조금 일렀다.

함께 뛰겟다며 달려온 김항아에게 이재하는  "내가 60키로 뛰겠냐? 2키로면 되는 거야! 한국사회는 정이 있거든, 더군다나 나 다리도 다쳤는데~"라며 깐죽거렸다.

작금의 상황속에서도 머리 한구석으로는 잔꾀를 부리는 이재하의 모습에 김항아는 어이없어 한다. 반전이였다.

오매불망, 자신을 데리러 올 차량을 기다리던 이재하, 하지만 상부의 명령은 60km 완주였고 이재하는 부상당한 다리를 쩔뚝거리며 발걸음을 옴길수밖에 없엇다. 뛰는 이재하위에 나는 이재강이 있엇던것이다.

이승기의 폭풍눈물, "왕족이 무슨 봉이야 뭐야! 내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김항아는 침구로 이재하의 부상당한 다리를 잠시 치료해주고 포기할생각이 없냐고 묻는다. 재하는 "근성도 없고 오기도 없다"는 자신을 향한 비난들을 떠올리며 오기를 불태웠다.

부상당한 다리를 쩔뚝거리며 오기로 버티려 했지만  왕실의 왕자로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그에게 60kg 완주는 가혹한 미션이엿다.

지칠대로 지친 이재하는 "못해! 못한다구! 왕족이 무슨 봉이야 뭐야! 내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라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서로를 바라보는 이재하와 김항아, 진정한 동지로....

마냥 깐족거리고 철없이 까불기만 하던 이재하를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는 김항아,이재하에게 조용히 손수건을 건네고 함께 해바라기를 하며 "왕이든 뭐든 이런 걸 느껴봐야 진짜 살아있는 거다"며 잠시 쉬여가자고 한다.

따뜻한 해볓아래 나란히 누운 두사람, 방금전까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었던 그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김항아의 도움으로 미션을 완수한 이재하, 조용히 김항아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그들은 진정한 동지로 한곳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것이다.

더킹 4회는 이승기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은 깐족거리고 철없고 비굴하기도 하지만, 마음한구석은 여리고 책임감있고 정의로운 사나이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남한 왕자 이재하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사했다.카멜레온같은 이승기의 연기가 빛난 72분이였다.

다음회 예고편에서 남한 왕자 이재하가 기자들 앞에서 "내가 김항아씨를 사랑했습니다"고 말하며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이재하와 김항아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것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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