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의 편지가 가짜로 판명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6일 오전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 씨에게 장자연이 보냈다고 추정되는 편지 원본, 장자연의 필체, 전 씨의 필체를 대조해 본 결과 편지 원본과 장자연의 필체는 전혀 다르다"고 발표했다.
장자연씨 사건을 단독 보도했던 SBS는 "받아들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SBS 측은 16일 오후 "SBS가 보도한 '故 장자연씨의 편지'가 장씨 친필이 아니라는 국과수의 감정결과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있는 기관인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트진들은 뿔났다. 대체적으로 믿을수 없다는 반응이다.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자연의 조작된 글씨체와 천안함 '1번'의 글씨체가 닮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올지도", "과거 국과수가 필적 감정을 고의로 또는 실수로 잘못 감정한 경우가 있었다. 결국 세월이 흐른 후 진실이 밝혀졌다. 이번 고 장자연씨 필적 감정은 그런 경우가 아니기를", "죽은 사람만 억울하지"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일부에서는 SBS를 향한 비난과 함께 국과수마저 못믿는다면 무엇을 믿겠는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학과 진실의 상징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과학수사기관인 국과수 , 그에 대해서마저도 믿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일각에선 드라마 싸인이 국과수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편의 드라마가 한 나라의 정부기관 그것도 국과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지난 천안함 사건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정부가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되였다고 발표했지만 대다수의 국민은 물론 정치권내에서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 였다. 국론은 양분 되였고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왜 우리는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적인 과학수사기관인 국과수의 결론마저 믿지 못하고 있을까?
누구의 잘못일까? 누가 신뢰를 깨뜨렷고 누가 믿음을 깨뜨렸을까?
이제는 한번 생각을 해볼 시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천안함 사건 , 장자연 리스트에서 보여준 국민이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 그것은 이미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든다. 자칫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우리사회에 혼란을 가져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언론이 국민에게 믿음을 달라고 호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신뢰와 믿음은 하나하나의 행동으로 서로가 쌓아가야 하는것이다.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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