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무서워지는 드라마 <추적자>,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이렇게 더럽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가장 추악한 단면을 온갖 아름다운 명분으로 포장을 하며 드러내는 드라마 ,'미안하다', '죄송하다' 는 이 한마디 한마디가 이렇게 추악하고 더럽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평생을 형사 생활에 바쳐온 황반장(강신일), 백홍석(손현주)이 친형처럼 밑고 따르던 그가 결국은 돈 10억에 영혼을 악마에게 팔고 만다. 명분은 있다. 가족을 위해서다. 자신은 지옥에 가더라도 자식들만은 지옥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하는 황반장, 그것이 돈 10억에 영혼을 판 이유다. 그에게 가족을 위해서라면, 정의 의리따윈 안중에도 없다. 그동안 백홍석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결국 그가 백홍석을 배신하지 않은 이유는 백홍석과의 의리를 팔기에는 제시한 가격이 적어서였다. 가격만 적절하다면 세상에 팔수 없는것이 없다는..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8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