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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음원 차트 올킬은 가수없는 가요계에 대한 경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맹폭하고 차트를 올킬하면서 가수없는 가요계에 대한 경고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아이들그룹에 대한 폄하로 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가수로 간만에 귀가 즐거운 음악을 황금시간대에 들을수 있어서 좋지만 아이돌그룹에 대한 폄하성 발언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들만 있고 퍼포먼스와 일정한 가창력으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던 아이돌들이 사라진다면, 그들의 설자리가 사라진다면 과연 그것은 좋은 일일까 하는 생각이다.




아이돌의 음악 , 솔직히 필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이 적다는것이다.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는다. 지나친 기계음과 퍼포먼스 위주의 음악이 난무하여 불만이 있엇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싫어한다고 하여 그들을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90년대 후반부터 2010년까지 대한민국 가요계를 점령하고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아세아는 물론 전세계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면서 국위선양에도 많은 도움을 준 한국의 문화아이콘이다. 그런데 그들을 일순간에 부정을 한다는것은 그들이 그동안 해온 노력과 공적에 대한 무시라는 생각이 든다.

HOT,신화등 1세대 아이돌에서 지금의 소녀시대,카라,슈퍼주니어등 수많는 아이돌스타들이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혹독한 연습생시절을 거쳐 이루어낸 성과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팬 문화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의 가요계를 이끌어온 장본인들이다. 우점도 있고 결점도 있지만 그들이 대한민국 가요계의 하나의 역사이고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페이지를 수놓은것만을 확실하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은 아세아 전역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그런데 지나치게 예능과 퍼포먼스에 치중한다는 이유로 , 일부 아이돌가수들이 가창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들을 무시하고 폄하한다는것은 ,그동안 아이돌의 음악에 흥분하고 즐거워하고 한류라며 자랑을 하던 수많은 팬들과 자신들에 대한 부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온통 김태희같은 여인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김태희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가수들이 모두가 나가수출연자들과 같다면 우리가 이토록 그들의 음악에 감동을 하고 눈물을 흘릴지도 의문이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다양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귀로 듣는 음악, 눈으로 즐기는 음악 , 그리고 귀와 눈 모두가 즐거운 음악이 공존하는 그러한 세계가 진정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가 아닐까? 그러한 세계에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음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고 즐기는것이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가수'가 몰고온 가요계의 돌풍이 앞으로 가요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궁금하다. 바램이 있다면 대한민국 가요계에 백가쟁명의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