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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패밀리] 누가 조니를 죽였을까?




김인숙을 찾아온 아들, JK클럽사장으로 취임을 하며 인생에 날개를 달려는 그 순간에 인생의 최대의 위협인 아들이 찾아온다.


아들,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가장 사랑스러운것이 아들이지만 김인숙에게는 품고 싶어도 품지못하는 오히려 위협이 되는 골치덩어리다.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영원한 흉터, 그 흉터가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모정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인간임을 증명해보이려는 김인숙에게 아들은 반갑고도 무서운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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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장에 나타난 아들, 보는 순간 반가움에 앞서 공포가 치밀어올라 온몸이 사시나무떨듯 떨린다. 그래서 도망을 치고 자리를 피한다. 야망을 위해서 희생을 시켜야 하는 모정, 수많은 사람들앞에서 당당하게 웃으면서 취임사를 하는 김인숙은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닌 욕망에 물든 하나의 괴물이였다.

하지만 아무리 짐승이라도 자식에 대한 정은 남아있다. 그래서 아들이 사라졌다고 할때 또 한번 공포에 떤다. 혹시나 잘못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모순, 김인숙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 모순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을 진정하지 못한다.


누가 조니를 죽였을까? 솔직히 의문이다. 김인숙, 아니면 엄집사, 그도 아니면 스스로 자살한것인지 의문이다.



엄집사는 조니가 머물던 방에서 한장의 편지와 피묻은 수화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인숙은 조니가 사라진 방에서 "나는 아무짓도 안했다. 이번엔 정말 아무짓도 안했다. 난 안죽였다"며 온몸을 벌벌 떨었다. 이에 엄집사는 "내가 왔을 때 이미 없었다. 네가 죽였다면 시신이라도 있었겠지"라며 인숙을 진정시켰다. 모든 상황은 김인숙과 조니사이에 일종의 충돌이 있엇고 그 충돌로 조니는 상처를 입었다는것이다.


하지만 그 충돌로 조니가 죽었을 가능성은 낮다. 엄집사가 조니를 찾아 방에 나타났을때 조니가 없었다. 그리고 조니를 찾아 나섰다.이는 엄집사도 살인범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단 둘, 누군가가 나타나서  조니를 죽였거나 조니가 어머니의 처지를 이해해서, 어머니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곰인형으로 가슴에 난 상처를 가리고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도처에 CCTV가 설치되여있는 호텔에서  누군가가 무모하게 사람을 죽였을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사체를 옮긴다는것도 그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하나의 의문이 있다. 가슴에 난 상처와 수화기에 묻은 피, 수화기로 가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는것은 이해가 안간다. 그렇다면 왜 수화기에 피가 묻었을까? 가슴에 난 상처는 무엇이고 흉기는???


김인숙에게 남긴 편지, 그 내용은 무엇일까? 어머니를 보고 싶었다는 말, 아니면 이해한다는 말, 하지만 엽서가 땅에 놓여있은것도 하나의 의문이다. 책상에 놓아도 될 물건이다.


아들의 죽음을 안 김인숙은 성당에서 하늘을 향해 울분을 토한다. 그는 자신의 불운이 운명의 장난이고 하늘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을 한다. 그 하늘에 항상 기도를 하지만 그 하늘은 자신의 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조니의 죽음은 그 누구도 아닌 김인숙의 잘못이라는것을 스스로는 모른다. 만일 그가 과감히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엇다면 이러한 일은 발생하지도 않았을것이다. 아들을 얻고 많은것을 잃겠지만 하나의 야망을 위해 그는 또 다시 아들의 손을 놓는다. 그리고 아들은 결국 죽음으로 나아가고....

결과적으로 아들을 죽인 장본인은 김인숙이라 할수 있다.

김인숙은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한다. 하지만 괴물로 득실거리는 JK가에서 김인숙의 모든 노력은 자신이 인간임이 아닌 괴물임을 증명하는 과정임을 그는 모르고 있다.


검찰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니의 곰돌이 인형이 지훈이 15년 전 고아원 살인사건에서 누명을 썼던 때 갖고 있던 인형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는 두사건이 일종의 연관이 있을수 있다는것이다..


이를 알게 된 지훈 또한 깊은 혼란에 빠진다. 똑같은 인형을 자신에게 선물한 사람이 바로 인숙이고 거기에는 윌서라는 이름이 있다. 그 윌서는 조니의 아버지의 성이다. 이로서 지훈은 더 이상 김인숙을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게 되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과 똑같은 곰돌이 인형, 그리고 김인숙과 엄집사의 관계, 취임식에서 있엇던 김인숙의 이상한 행동, 등등에 의문을 품지 않을수가 없다. 또한 피해자는 취임식 현장에도 나타났엇고 그 모습을 지훈이는 보았엇기 때문이다.

김인숙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점차 알아가고 있는 지훈, 그가 은인이자 사랑하는 여인인 김인숙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변할지 , 그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