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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타인의 삶으로 느낀 꿈과 현실의 차이, 이숭용 "바보가 되는 기분이다"



'무한도전 '에서 지난 박명수에 이어 정준하와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이숭용 선수가 하룻동안 삶을 바꿔 사는 '타인의 삶' 특집이 진행됐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선수가 꿈이었다던 정준하와 연예인이 꿈이였던 이숭용 선수, 서로가 타인의 삶을 꿈꾸어 왔지만 결국 그 삶이 간단하지 않음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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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하에 완벽 빙의된 이승용선수,하지만 쉽지않은 예능의길


연예인이 꿈이여서일까? 이승용은 완벽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정준하에게서 예능에 대해 전수받은 이숭용선수는 재치넘치는 입담과 맴버들과 하나가 되여 어울리는 친근감을 선보이며 맴버들의 사랑을 한껏 독차지 했다. 넘치는 맴버들의 뽀뽀세레에 선수로서는 경험을 하기 어려운 색다른 경험이라 "나는 들이대는 사람이 좋다"며 기뻐했다.



노홍철이 정준하가 모발이식수술을 했다고 폭로하자 "앞머리 뽑으면 뒤가 아프겠네요"라며 재치있는 개그감각도 선보였다.



특히 정준하가 박명수는 먼저 기선을 제압해야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박명수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이며 완벽하게 제압하였다. 박명수도 이승용의 카리스마에 선글라스마저 착용하고 달려들었지만 넘치는 카리스마앞에서 결국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박명수는 결코 녹녹치 않았다. 게임에 들어가자 박명수의 관록이 묻어나오기 시작을 하며 이숭용은 바보가 되는 느낌을 체험해야 했다.


'무도' 멤버들이 허술한 몸짓에도 재빠른 감각과 눈치로 순식간에 퀴즈를 맞추며 웃음을 주는 상황에 얼이 나갔고 몸개그에 의욕이 넘쳤지만 점점 자신감만 잃어갔다. 결코 녹록치 않은 예능의 길이였다.



특히 박명수의 신들린듯한 마임퀴즈에 연신 감탄을 금치못했다. 하나의 인간 상형문자를 눈앞에서 체함하면서 그레이트박의 신들린듯한 마임에 입이 쩍 벌어졌다. 재치있는 몸짓으로 낙지-수박-토마토-청룡열차 등등 사물을 표현할 뿐 아니라, 이어진 속담문제도 1분에 무려 7개나 멤버들이 맞출 수 있도록 멋지게 몸을 설명했다. 특히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속담을 표현하는 박명수의 재치는 모든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박명수의 신들린 재치에 이숭용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내가 바보가 되는것 같다고 햇다. 표현을 하는 사람도 그것을 맞추는 사람도 대단하게 느껴졋고 혼자서 바보가 되여잇는듯했다.



힘앞에서는 리틀 정준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엿다. 조금은 다른 점이라면 뚝힘에 의지하는 정준하와 달리 머리를 쓰고 스피드로 승부를 본다는것이였다. 몸을 쓰는 게임이 시작되자 눈에서 빛이나기 시작했다. 음속돌파로 완벽하게 아줌마들 사이에 진입해 무우를 낚아채면서 야구선수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하지만 예능은 쉽지가 않았다. 두번의 게임에 헉헉 거리며 거친숨을 몰아쉬여야 했다.


바보 정준하, 그의 삶이 결코 쉬운 삶만은 아니였다. 야구경기가 힘들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놈의 예능도 엄청난 체력을 요함을 오늘 뼈저리게 느꼈을것이다.



이날 이숭용의 아름다운 부인과 붕어빵 아들도 녹화장을 찾았다. 정준하가 가장 부러워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준하도 하루빨리 니모와 결혼을 해야 할텐데...바보 정준하, 올해는 장가갈려나...


  야구선수의 꿈을 이룬 정준하


야구선수가 꿈인 정준하는 이숭용을 대신해 야구선수로의 삶을 체험했다.연예인인 정준하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내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식사도 하고 농담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숭용 선수가 넥센 고참 선수인 만큼 '타인의 삶'에서도 고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준하는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 참가했다. 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기회도 잡았다. 촬영이 촬영인만큼 감독도 정준하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기로 한것이다. 정준하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처음 두 개의 볼을 골라내고 두개의 공을 파울로 커트해내면서 2-3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정준하는 2-3 풀카운트까지 갔다. 프로선수를 상대로 이룬 성적이라 감독도 선수들도 그의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 비록 마지막공을 헛스윙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하였지만 무대에 섰다는 자체로 정준하에게는 감동의 순간이였을것이다.


  쉽지않은 타인의 삶...



짧디짧은 하루 ,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고 그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의미있는 체험이였다.

부럽고 재미있을것만 같은 타인의 삶을 살아본 소감을  정준하는 "꿈 꿔왔던 일이 현실로 이뤄진 것은 좋았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야구선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로 야구를 보면서 못 하면 야유를 했지만 이젠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또 다시 태여나면 야구선수를 하겠냐는 말에 NO를 웨쳤다.


이숭용 선수 역시 "정준하가 이렇게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싶었다. 정말 대단하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야구하겠다. 예능은 안 할 것"라고 했다.

선수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듯이 예능도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다. 남의 떡이 맛있어 보이겠지만 정작 먹어보면 그렇지 않다. 타인의 삶이 부럽고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다른 그 누군가도 똑같이 나의 삶을 부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보는것과 현실은 차이가 많다.각자 자신의 삶이 있고 걷고 잇는 길이 있는 만큼 지금의 삶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쯤은 그 누구와 하루정도 삶을 바꿔살아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하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될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