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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2]만화같은 이승환의 멘토스쿨, 윤하와 린의 넋을 앗아간 순수청년 최정원...


이승환의 멘토스쿨은 어린왕자라는 이승환의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난기가 가득한 순수한 동심의 세계였다.


이승환의 꿈의 왕국, 그것은 항상 동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올드보이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보금자리였다.


이승환의 멘토스쿨은 시작부터 장난기가 충만했다. 남아스떼라는 팀의 이름에서 돌고래풍선으로 전하는 멘토스쿨의 모토, 그리고 방 하나하나에 지어진 재미있는 이름들, 나이 50을 바라보는 남성의 발상이라는것이 참 신기할 정도다.


이승환의 동심은 집과 회사의 인테리어에서도 묻어났다. '헬게이트', '넘실거리는 육체', '무조건 생방간다' 방 등 만화적 감성이  곳곳에 묻어있는데다 동화속 요새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는 젊은 멘티들도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다. 집 인테리어도 마치 어린 소년의 방과 같은 느낌이 물씬든다. 밝은 벽지와 집안 구석구석 자리잡은 피규어,어떻게 이렇게 젊게 살수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제자들을 트레이닝 한답시고 일본의 공원에서 제자들을 위해 손님을 끌어모으고 그들이 즐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기뻐한다. 해변가에서 조교복장을 하고 특훈을 하는가 하면 아이들과 함께 목욕탕에서 스스럼없이 한담을 하기도 한다.

아빠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하는 이승환, 아빠가 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정작 본인은 어린 소년의 동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같다.

가장 진지한 순간에도 장난기가 발동하여 제자들이 눈에서 눈물을 쏙 빼놓는다. 에릭남, 스승의 잔인함과 자비로움에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한 기분은 어떨까?  죽이고 싶도록 미웟고 또 한없이 감사한고... 그런거 아닐까? 하여간 어린왕자 이승환 , 못말린다.

이승환의 동안의 비결, 유전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야 그 비결을 알것같다. 저토록 동심을 가지고 꿈을 꾸며 살아가니 늙는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할정도다. 항상 젊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최정원, 순수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솔직히 이승환을 가장 닮은 멘티인것 같다. 순수하고 맑은 미성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보컬, 그 순수함에 린은 이미 넋을 놓기 시작하고 웃음이 없던 윤하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가지 않는다. 이 정도면 여자의 마음은 이미 사로 잡은것, 그런데 여자의 마음을 모르다보니 두 여자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어쩔줄몰라한다. 그 모습이 귀여워 웃고 잇지만 결국은 누나가 보다못해 한마디 충고' 한명만 공략하는거예요' . 스승을 닮아 아직은 여자를 모르는 순수한 소년인데 충고를 한다고 그것이 먹힐까? 그리고 여심은 모르지만 이미 여심은  ...  더 이상의 공략도 필요가 없을듯하다. 혹시 아나. 순수한척 하며 여심을 홀리는것인지....

멘토 이승환이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 장난스러운 형님이엿다면 멘도 윤일상은 귀여운 오빠가 되고 싶어하는 자상한 아빠였다.



윤일상의 멘토스쿨은 따뜻했다. 신예림의 오빠 한마디에 '오호호홍...'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제자들에게 뿌잉뿌잉하며 귀엽게 애교도 부려본다. 하지만 아무리 젊고 귀여운 오빠가 되려고 노력을 해도 이미 마음은 자상한 아빠다.


아이들이 옷을 챙기고 먹을것을 챙기고 울면 그것이 안타까워 토닥토닥 다독여 준다.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다가 이젠 내새끼라 생각을 하니  독설이 자취를 감춘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