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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보아, 양현석의 불꽃튀는 캐스팅 전쟁, 오늘의 승자는 YG

k팝스타가 서바이벌 캐스팅에 들어서면서 점점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실력있는 오디션 참가자들의 무대도 좋지만 실력자를 캐스팅하기위한 3사의 불꽃튀는 캐스팅전쟁도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 양현석과 박진영의 이하이 쟁탈전


양현석과 박진영, 두사람의 음악적 스타일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심사평에서도 대결구도로 가는듯 싶더니 이제는 오디션참가자를 두고 캐스팅 전쟁을 시작한다.

이하이, 건들건들 자신만만한 모습의 이하이에 박진영은 이미 흠뻑 빠진지 오래다. 양현석도 지난 무대에서 거미의 노래를 부를는 이하이에 반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도 예상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하이를 보며 양현석과 박진영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석은 이팀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며 이하이를 선택했다. 이때 박진영이 자신이 우선권으로 이하이를 데려가겠다고 한다. 그러자 다시 양현석이 "나도 우선권이 있지 않느냐"며 "정말 경쟁 구도가 되서 안 싸우려고 했는데 꼭 데려가고 싶다. 진심으로 원한다"고 했다. 결국 이하이는 양현석 YG에 가게 됐다.


그러자 보아는 "오늘 최대 수혜자도 YG구나~! 처음엔 안 고른다 싶었더니"라고 농담식으로 비꼬았고  박진영 역시 YG는 실속이야"라고 했다.


결국 박진영은 함께 무대를 한 캐시 영을 선택했다. 사실 캐시 영도 매력적이고 엄청난 실력자이지만 이하이 쟁탈전으로 꿩대신 닭의 느낌이 들었다.
 
또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백아연과 손미진의 캐스팅에서도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의 캐스팅 신경전은 이어졌다. 보아가 백아연을 캐스팅한 후 박진영의 차례임에도 양현석이 먼저 발언하려하자 박진영은 "제 차례입니다"라며 손미진을 캐스팅해 양현석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보아를 사로잡은 3AM의 "이 노래",


남성 보컬리스트 김수환, 최반석, 백지웅, 민동우 4명으로 이뤄진 '3AM'팀은 2AM의 '이 노래'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양현석은 "너무 어렵다. 개인적으로 보여주던 감동보다는 덜하지 않았나 싶다"고 평했고  박진영은 "백지웅 군이 팀을 잘 못 이끌었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가사를 전달하고 있지 못했다. 시험 보듯이 노래에 접근한 것이 문제다"라며 혹평했다.

읊조리는 듯한 창법으로 트러블메이커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던 지난주에 비하면 최악의 상황이였다. 그런데 다행이다. 그중에 한명의 여자가 있고 그가 보아다.

보아는 "굉장히 좋게 들었다. 4명이서 하는 것이 어려울텐데 잘 했다. 백지웅군이 리드를 잘 해왔다"며 박진영과는 극명하게 엇갈린 평을 내놨다.

3AM의 무대를 감상한후 외로움을 호소했던 보아에게 이 무대는 이미 감동으로 다가온것이다. 두명의 남성은 공략을 못했지만 한명의 여자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은것이다. 게다가 보아는 늘 시각장애인인 김수환의 무대에 감동을 해왔다.

결국 보아는 김수환과 백지웅을 팀으로 캐스팅을 했다.

=>노래를 못하지만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준 당신은 진정한 아티스트!


오늘 솔직히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팀은 이승훈 박정은 최래성 팀이였다. 노래에는 약하지만 댄스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온 세사람, 그들이 보여줄 무대에 세명의 심사위원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댄스는 이미 프로수준이지만 댄서가 아닌 가수를 뽑는 무대인만큼 그들이 합격할 가능성은 제로였기 때문이다.

팀에서 최고령인 이승훈도 세명의 조합에 당황을 했고 어쩔바를 몰랐다. 다른 팀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내며 열띤 토론을 벌이는 반면 박정은과 최래성이라는 너무나 어린 두 친구사이에서 토론자체를 벌릴수가 없는 상황, 결국 맏형인 이승호가 리더로서 모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동생들은 그 형의 뒤에서 묵묵히 따라왔다.

본선에서의 무대, 세명의 심사위원을 감탄을 금치못했다. 다이나믹 듀오를 아버지를 환상적인 안무로 표현을 한것이다. 가사와 안무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그에 더해진 세 천재의 아름다운 댄스는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보아는 기발한 안무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박진영은 "노래를 진짜 못하고도 무대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며 "노래를 엉망으로 해도 좋았다. 춤에 진심과 감정이 담겨있다. 이번 K팝스타 참가자 중에 유일한 아티스트는 이승호한 명인 것 같다"고 극찬 했다.

동작하나하나. 노래한마디 한마디에 감정이 실려있어 노래를 못하지만 충분히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며 음악으로 감동을 전할수 잇는 당신은 아티스트라고 한것이다. 최고의 극찬이다.

결국 세사람은 양현석 박진영 그리고 보아의 협상하에 팀으로서 보아가 캐스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승호의 리더쉽이 1%의 가능성을 실현시킨 무대였다.
 
양현석은 "리더십이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 이승훈 군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박정은의 랩 실력과 최래성의 노래 실력이 부족해 떨어질 위기였는데 오늘 새로운 면모를 봤다. 물론 이승훈도 마찬가지다. 팀워크가 모든 멤버를 살렸다"고 말했다.

=> 서울의 반격


발성의 교과서라며 극찬을 받은 손미진,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백아연, 키보드 3인방으로 등장부터 극찬을 받은 그들, 오늘 환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한번 극찬을 받았다.

백아연, 손미진은 브루노마스의 'Grenade'와 2PM 'Heartbeat'를 절묘하게 합친 곡을 선보였다 .

두 사람의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보아는 "잘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백아연 양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습관이 없고 어떤 장르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은 "지금까지 무대는 R & B 감성이 많아 할렘을 연상케 했는데 이 팀을 보자니 '서울의 반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적인 소울로 노래를 아름답게 해석했다며 처음으로 흑인 감성을 지닌 우승후보들을 뛰어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을 보냈다.
 
결국 우선권을 가진 보아는 자신이 칭찬한 백아연을 캐스팅, 박진영은 남은 손미진을 캐스팅했다.

제2의 유재하 윤현상은 JYP에 박제형은 성대결절 전 목상태에도 불구하고 SM에 캐스팅되였다. 중국인 장항은 YG에  캐스팅 되였다.

이로서 오늘 19명의 도전자 중 5명이 탈락했고, 7명은 SM으로, 4명은 YG로, 3명은 JYP로 합격했다.

다음주도 기대가 된다. 박지민 이미쉘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있는 만큼 그들을 쟁탈하기 위한 전쟁도 만만치 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