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헌을 향해 만세를 웨치는 백성들, 어처구니없는 설정? 아니면 그 시대상?
무신, 제4회, 고려 최고의 지배자 최충헌이 격구대회를 보기위해 격구장으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이곳에서 설정상 잘못된것인지 아니면 그 시대의 역사인지 알수가 없는 화면이 그려졌다. 최충헌을 향해 백성들이 만세를 웨치는 장면이다.
역사에 조금의 지식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만세'는 황제의 상징임을 알것이다.중국에서 오직 황제에게만 만세라고 웨쳣다. 황후나 황태자 그리고 왕은 천세로 , 그리고 가끔은 황제가 신하중에서 구천세라는 호칭을 내리기도 했다. 유명한것이 중국 명나라시대의 환관 위충헌이다.
황색은 중국에서는 군주의 복색(中之色君之服)이라 하여 일반인에게 엄격히 금지하였던 색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 진덕여왕 이후 중국의 제도를 모방하여 법흥왕 때 대사(大舍)에서 선저지(先沮知)까지 하품(下品)의 복색으로 채택되던 황색을 금지하였고, 왕족에게만 황색착용의 금지를 적용시키지 않았다. 그 관습은 고려시대에도 이어졌다.
조선시대의 태조는 전대 고려의 군주가 사용하던 복색이라 하여 왕의 황색착용을 금지하였다. 이것은 태종대에 와서 사대주의의 영향으로 황색이 중국 황제의 복색이라 하여 왕 자신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황색착용을 엄하게 금하였다. 황색의 금제는 의복이 아닌 보자기에도 적용하였고, 태종 17년에는 황색을 염색하는 염재인 심황(深黃)의 수입을 금지하였다.
왕복에서의 황색금제는 고종 때에 이르러 대한제국을 건립해 청국의 간섭을 벗어나면서 사라졌고 고종과 순종은 왕복에 황색을 다시 사용하였다.
그런데 최충헌의 의자나 그가 막부에서 입는 복장은 황색이다. 또한 공공연히 백성들이 만세라고 환호를 하고 그것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을 하는것을 보면 최충헌이 역 심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그것을 백성들도 인지하고 있다는뜻이된다. 최충헌의 역심이 세상이 다 알고 있는 비밀이란 뜻이다.
하지만 황제를 여러번 마음대로 바꿀정도의 권력을 가진 최충헌이 그 정도의 역심까지 품엇을리는 없는것 같다.
드라마 제작진의 실수인지, 아니면 그 시대상인지 솔직히 알수가 없다. 뭐지?
한국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출생의 비밀, 무신에도 있다.
한국드라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이 이 드라마에도 등장을 하는듯하다. 월아는 그저 고아로 그 출신을 모른다. 그런데 최우의 부인과 월아의 상봉으로 월아의 신분이 마냥 천하지 않음을 알수 있을것 같다.
최우의 부인은 월아를 보는 순간 어디서 봤지? 얼굴 익은데.. 하는 표정을 짓는다. 월아가 최우일가와 일종의 관련이 있다는 증거인듯하다.
뭘까? 그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 김준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줄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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