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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합격자 이소정보다 더 행복해보이는 나들이의 아름다운 탈락, 진정한 승자는....

나들이, 보이스코리아를 보면서 독특한 이름때문에 나들이를 기억했다. 그리고 노래방집 딸이라는 특이한 경력외에 그다지 인상에 남는 참가자는 아니였다. 그런데 지난주 무대를 마친 나들이는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듯하다.

오디션프로그램에서 탈락을 하고도 이렇게 진심으로 마음껏 웃으면서 자신의 라이벌을 축하해주고 또 행복해하는 참가자는 처음 보기때문이다.

섹시한 그루브와 목소리로 주목받은 이소정과 함께 가수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보인 나들이, 흥에 겨운 두마리의 코뿔소처럼 에너지넘치는 무대와 폭팔적인 가창력, 그리고 환상적인 곡 해석능력을 보여준 그들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가장 섹시한 코뿔소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머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이소정과 환성을 지르며 가족의 품에 안기는 나들이, 이 모습을 보며서 합격자는 누구라 생각할까?

흥에 겨워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이소정의 어머니와, 남담한 표정을 짓는 나들이의 가정의 표정을 본다면 답은 나온다.

언니의 탈락에 낙담도 잠시, 이내 환한 웃음을 짓는 여동생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개선장군인양 환호하며 등장을 하는 나들이, 그런 나들이를 연호하며 꼭 껴안는 가족들, 마치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장을 자신들만의 축제로 만들고 있는 느낌이다.

탈락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을 그들의 얼굴에서 읽을수가 없엇다.있는것은 행복한 웃음과 즐거운 수다뿐이다.

나들이: 나 예쁘게 나왔어

동생들: 완전 이쁘게 나왓어 연예인이야

나들이: 잘했지

동생들: TV에는 잘 나왓어

나들이: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동생들: 아빠가 기죽었어 언니는 아닌데

......

동생들: 아빠가 힘내야 할것 같은데...아빠 좀 찍어주세요

가수가 꿈이였던 나들이의 아버지가 조금 실망을 하자 , 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하는 나들이와 그의 형제들, 마치 참가자가 나들이가 아닌 그의 아버지인듯한 분위기다.

신나는 무대가 끝나고 생방송진출자를 발표하는 순간, 긴장된 표정의 나들이의 모습에서 그녀도 간절히 합격을 원한다는것을 알수가 있엇다. 하지만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환한 미소로 이소정을 바라보면서 박수를 보내고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탈락의 아쉬움을 달랠겨를도 없이 먼저 합격자를 안아주고 축하을 보내는 나들이의 모습에 이승훈은 라이벌로서 방송이 아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아름답고 고맙다고 햇다.

나들이 . 오디션 참가자로서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고 ,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탈락한 나들이를 눈물과 위로가 아닌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나들이의 가족과 , 환호성을 지르며 그들의 품에 안기는 나들이를 보면서, 탈락도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할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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