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은 무협드라마? 장서각에서의 기연으로 무인에서 진정한 무신으로 거듭나는 김준...

무신, 최우의 두 아들을 호위해 흥왕사를 잦은 김준이 장서각에서 금강경과 같은 불교경전은 물론, 정관정요 등 쉽게 접할수 없는 고서를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런데 여기에 더 재미있는것은 , 김용의 전통 무협지에서나 볼만한 레파토리가 그려져 눈길을 끌기도 한다.

김용등 중국의 전통무협지를 설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림사 장경각에서 나환권과 역근경을 만나는 행운으로 주인공이 절세의 고수가 되는 레파토리를 많이 접했을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레파토리가 무신에서 등장한다. 김준이 흥왕사의 장서각에서 달마대사가 불가에 남긴 나환권과 역근경 등 절세의 무예비법이 담겨있는 경전을 발견하고 무예를 연마하는것은 물론, 당시로서는 쉽게 접할수 없는 단군이 고조선을 건립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쳤다는 전통무예인 태견을 발견하고 그것을 연마하기도 한다.

소림사가 흥왕사로 , 장경각이 장서각으로 바뀌였을뿐 똑같은 레파토리다.

무신, 역사드라마가 아닌 무협드라마인가? 하여간 장서각에서의 기연, 특히 정관정요라는 당태종의 치세를 적은 책은 그가 단순한 무인에서 문무를 겸비한 진정한 무신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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