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T V . 연예

[빛과 그림자]죽음을 자초하는 꼴통 강기태, 연장방송의 부작용인가?

 빛과 그림자가 14회 연장방송을 한다고 한다. 더 짜임새가 있는 완성된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연장방송으로 인한 부작용이 들어나고 있는듯하다.

사기극으로 조명국과 장철환(전광렬)의 사이를 갈라놓고 조명국(이종원)의 재산을 빼앗은 강기태의 지략을 조조에 비교하며 극찬을 하지만, 강기태는 사실 아직도 무모하게 죽음에 도전하는 꼴통에 가깝다.

사실 조명국이 관리하고 있는 장철환의 비자금을 사기치고 장부를 훔쳐옴으로써 조명국과 장철환은 넘을수 없는 강을 넘는다. 강기태(안재욱) 계략의 성공이다. 사실 여기까지 엿엇야 했다.

 하지만 강기태는 조명국의 수중에 있던 순양극장, 그가 제작하는 영화 등등 조명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빼앗고 그것을 만천하에 자랑을 하듯 기세등등해 있다. 마치 자신의 지략을 그 누군가가 알아주지 못할까봐 걱정을 하는듯 하다.

 심지어 이정헤(남상미)에게 접근을 하고 이정혜를 자신이 새로 제작하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세우려고 고집을 피우면서 차수혁(이필모)과 정면대결을 불사한다.이정혜와의 접근은 차수혁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것을 모를 강기태가 아니다. 만일 몰랐다면 강기태는 꼴통이라기보다 바보다.

주먹과 권력 모두를 잡고 있는 장철환, 실세중의 실세로 검찰은 물론 중앙정보국 보안사의 모든 정보망을 자유로이 이용할수 잇는 차수혁, 그리고 연예계의 대부급인 조명국이라는 세개의 권력에 동시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강기태는 죽지 않는것이 이상할 정도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깡패들과 과거 전력이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끌고가 혹독한 훈련을 시켜 사회개조를 한다는 삼청교육대, 소식을 듣는 순간 진정한 지략가라면 몸을 사리고 방법을 강구했어야 했다.

또한 순양극장 등등 조명국의 재산은 자신이 아닌 이휘향과 노상태를 전면에 내세워 빼앗엇어야 했다. 그리고 본인은 다른 방식으로 연예사업에 매진을 하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엿어야 했다.

비록 장철환의 비자금장부를 장악하고 있지만 상청교육대에 끌려간 그를 구하기에는 솔직히 카드가 약하다.차수혁,장철환이 장악하고 있는 권력, 그 권력하에서 비자금장부가 빛을 볼수있는지조차 의문을 들게 하는 상황이다.

강기태에게는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후원자와, 유채영(손담비) 김재욱(김병기)이라는 정치에 눈이 밝은 뛰여난 조력자가 있다. 비록 차수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충분히 참고 견딘면서 기회를 노린다면 역전승을 할수있는 카드다.

조명국과 장철환의 사이를 갈라놓듯, 유채영의 사교클럽과 김재욱의 인맥을 이용해 차수혁에 대항할 또 다른 권력을 찾아야 한다. 유채영은 권력에 눈먼사람은 강해보이지만 자신보다 더 강한 권력앞에서는 노예가된다는 말은 한적이 있다. 정답이다. 군사독재정부하에서 당대의 실세인 차수혁의 권력에 도전을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또 다른 권력을 이용하여 차수혁과 정장군의 사이의 신뢰에 금이 가게하는 방법뿐이다.

작가 본연의 의도엿는지 아니면 연장방송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강기태는 차수혁의 권력에 대항할 위인이 아니다. 아직도 죽지 못해 날뛰는 꼴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추천은 블로거를 춤추게 합니다. 추천은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