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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쉬리아전 2:1]눈부신 구자철의 활약,아쉬운 곽휘태의 퇴장..........



대한민국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이 '왕의 귀환'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바레인을 손쉽게 물리치고, 51년 만의 우승컵을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바레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 예선 C조 첫 번째 경기서 전반 39분과 후반 7분에 터진 구자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구자철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구자철은 전반 24분 공간 돌파를 통해 상대 골키퍼 만수르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슈팅을 날렸다. 이후 전반 28분에도 구자철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끝내 대표팀은 전반 39분 구자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중원에서 기성용이 빠르게 문전으로 밀어 넣어준 것을 구자철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대를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 압둘라 마주키를 맞고 들어가기는 했지만, 구자철의 끊임없는 슛팅이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했다.

이로서 경기가 우리가 시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갓고 선수들은 비교적 안정된 마음으로 경기를 운영할수있게 되엿다.



후반 7분에는 한국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차두리가 오버래핑으로 박스까지 올라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렷다. 이 공을 골키퍼가 공을 멀리 쳐내지 못하자 잽싸게 문전으로 쇄도하던 구자철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구자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인것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구자철. 그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팀의 승리도 확정되는듯 싶엇다.

하지만 우리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쳐왓다.후반 37분 박스로 침투하던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던 곽태휘가 파울을 범하며 퇴장 선언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난 것이다. 게다가 페널티킥까지 선언되며 1골을 내주게 됐다.

솔직히 패널티킥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퇴장은 조금은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엿다.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바꿀수 없는 결과,이로서 또 중동 징크스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갑자기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럽의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터랑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라 결국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2대1의 승리를 지켜냇다.

곽태휘의 퇴장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지만 대회 첫경기를 승리로 이끔으로서 좋은 스타트를 뗏다는점은 분명 기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