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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의 .모든것

마약혐의로 구속된 김성민,그에게 필요한것은 비난,아니면 포용?




개그맨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성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규는 '승승장구'에서 '남자의 자격' 김성민이 마약사건으로  하차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안타깝지만 그 친구를 위해 잘 잡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김성민이 떠나면서 동료들에게 문자를 다 보냈다. 나한테는 경규 형님이 대상을 받지 못하게 될까봐 미안하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끝까지 자신을 생각해준 김성민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경규는 "김성민이 자숙하고 하루빨리 죗값을 치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그땐 아마 많은 분들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줄 것"이라고 말햇다.
 

봉창 김성민,마약으로 영창신세를 지어야할 김성민,경찰에 연행되여가면서 이경규가 자신때문에 대상을 받지 못할것을 걱정하는 김성민,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솔직히 마약사건에 연루되여 법을 어긴 범죄자이지만 나쁜사람이라는 생각은 안든다.만일 그가 다른 사람에게도 마약을 권했다면 다르지만...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참으로 밝고 건강하고 눈물이 많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착한 남자라고 생각했다.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봉창 김성민이라는 애칭까지 지어주며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그렇게 밝던 사람이 우울증으로 마약을 흡입했다는것은 나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엿다.그렇게 티없이 밝고 건강해보이던 사람이 우울증이라니.....

김성민 사건으로 이것이 단순히 김성민만이 아닌,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연예인들중에  제2,제3의 김성민이 있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더욱 무거워졋다.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주던 ,혹은 강한 카리스마를 뽐내던 연예인이 이미지와 달리  우울증으로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방송을 통해 심심찮게 듣는다.화려한 모습뒤의 연예인들의 실상이다.

유명해서 언론과 대중의 집중조명을 받으면 자신의 사생활이 없어서 고민이고 지명도가 낮으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해서 고민이다.웃고 싶어도 울고 싶어도 기뻐도 슬퍼도 화나도 자신의 희노애락을 자신의 마음대로 표출할수 없는것이 연예인이다.그렇다보니 우울증이 그들을 찾아가는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워낙 감성이 풍부한 연예인에게 우울증은 하나의 천적이요 또 하나의 동반자와도 같은것이다.

강한 의지로 현명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문제가 안된다,하지만 그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또 공인이다보니 마음껏 치료도 받기 어려운 직업이다.그렇다보니 우울증은 많은 연예인들에게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되고 그 우울증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일부는 마약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한다.더 극단적인 선택은 생각만해도 끔찍한 자살이라는 방법!

마약과 자살,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의 극단적인 선택, 그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비난,아니면 포용.나는 후자를 택하고 싶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공인으로서 마약을 흡입했다는것은 비판을 받아야할일이다.이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서서 그의 행위에 대해 비난을 해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솔직히 한 사람을 죽이기는 쉽다.하지만 한 사람을 구하느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비난은 한 사람을 더 깊은 수렁텅이에 밀어버릴수 잇지만 우리가 베푸는 포용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한 인간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우리 사회에 유익한 인간으로 만들수도 있다.

대중과 언론,그리고 지인,모두가 힘을 합쳐 하해같은 마음으로 김성민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면 그것은 그들자신에게도 우리에게도 보람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합리한 비판은 하되 비방과 욕설은 삼가하자.비판은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되지만 비방과 욕설은 사람을 죽이는 피 뭇지않는 칼과 같은 존재다.

김성민과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그 대가를 충분히 치럿을때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포용하여 이 사회에 유익한 인간으로 되도록 도와주는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성민의 죄에 대한 응징은 법이 할것이다.하지만 그를 구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